울산 규모 5.0 지진…부산도 밤새 공포

입력 2016.07.06 (08:09) 수정 2016.07.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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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5번째 규모의 지진이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하면서 인접한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 창문과 철제 난간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집 안에서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이 10여 초간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녹취> "지진이야, 지금 흔들리잖아. 이렇게 흔들리잖아 "

<인터뷰> 최진희(부산시 수영구) : "언덕 밑으로 쑥 내려가는 그 느낌, 진동. 짧은 순간이지만 너무 무서웠어요."

<인터뷰> 조효원(대학생)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펜이랑 종이랑 흔들려서 깜짝 놀라서 밑에 봤는데 책상이 흔들리고 있어서."

주택 마당에 있던 작은 틈이 손가락 굵기 정도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우(부산시 사하구) : "지진 일어나고 나서...집에서 (진동) 느끼고 나서 나와서 보니까 벌어지고 이 만큼 올라온 거죠."

이번 지진으로 인적 물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산 소방본부에 놀란 시민들의 전화 신고가 천4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녹취> 부산시 소방본부 전화 신고 내용(소방대원) : "문을 다 잠가놓으면 건물이 무너지면 대피가 안 됩니다. 가스 밸브 같은 거 다 잠그시고요. 식탁 밑으로 대피하십시오. 신고자: 내려가면 안 돼요? 엘리베이터로. 소방대원: 지금 나가지 마십시오"

지난 4월 일본 규슈에서 발생한 잇단 지진 여파를 경험했던 부산시민들은 다시 한 번 밤새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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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규모 5.0 지진…부산도 밤새 공포
    • 입력 2016-07-06 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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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규모의 지진이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하면서 인접한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 창문과 철제 난간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집 안에서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이 10여 초간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녹취> "지진이야, 지금 흔들리잖아. 이렇게 흔들리잖아 "

<인터뷰> 최진희(부산시 수영구) : "언덕 밑으로 쑥 내려가는 그 느낌, 진동. 짧은 순간이지만 너무 무서웠어요."

<인터뷰> 조효원(대학생) :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펜이랑 종이랑 흔들려서 깜짝 놀라서 밑에 봤는데 책상이 흔들리고 있어서."

주택 마당에 있던 작은 틈이 손가락 굵기 정도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우(부산시 사하구) : "지진 일어나고 나서...집에서 (진동) 느끼고 나서 나와서 보니까 벌어지고 이 만큼 올라온 거죠."

이번 지진으로 인적 물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산 소방본부에 놀란 시민들의 전화 신고가 천4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녹취> 부산시 소방본부 전화 신고 내용(소방대원) : "문을 다 잠가놓으면 건물이 무너지면 대피가 안 됩니다. 가스 밸브 같은 거 다 잠그시고요. 식탁 밑으로 대피하십시오. 신고자: 내려가면 안 돼요? 엘리베이터로. 소방대원: 지금 나가지 마십시오"

지난 4월 일본 규슈에서 발생한 잇단 지진 여파를 경험했던 부산시민들은 다시 한 번 밤새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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