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차난에 몸살…타이어 펑크에 차량 방화까지

입력 2016.07.06 (19:22) 수정 2016.07.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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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도 주차난이 문제지만 중국도 심각합니다.

넘쳐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은 적어 다툼이 끊이질 않는데요.

타이어마다 구멍을 뚫어놓거나 아예 차에 불을 지르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한 두 남성이 아파트 단지내 차량에 뭔가를 붓더니, 잠시 후 불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차량 14대가 탔습니다.

조사결과 중국 산시성의 한 아파트 관리업체가 꾸민 일이었습니다.

비싼 주차료를 내야 하는 지하주차장을 피해 단지 진입로에 주차한 차들에 대해 사람을 시켜 불을 놓게 한 것입니다.

<녹취> 둥00(방화용의자) : "이후로 사람들이 지하주차장에 자리를 사면, 차 한 대당 5천위안(90만원)씩 받기로 했거든요."

지난 3일 장시성 난창의 한 아파트에서는 괴한이 밤새 차량 12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적은데 외부 차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집주인들과 자리 다툼이 잦았던 곳입니다.

<녹취> 현지 주민 : "주차 자리가 너무 적어요. 다들 자리를 점유하고 있죠. (주차자리 점유에 불만을 품고 누군가 타이어 펑크를 냈다는 거죠?) 확실치는 않아요."

도로까지 이중 삼중으로 복잡하게 주차된 모습, 중국에선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차량수는 폭증했는데 주차 공간은 그에 미치지 못해 도시들마다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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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차난에 몸살…타이어 펑크에 차량 방화까지
    • 입력 2016-07-06 19:29:26
    • 수정2016-07-06 20:07:32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도 주차난이 문제지만 중국도 심각합니다.

넘쳐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은 적어 다툼이 끊이질 않는데요.

타이어마다 구멍을 뚫어놓거나 아예 차에 불을 지르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한 두 남성이 아파트 단지내 차량에 뭔가를 붓더니, 잠시 후 불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차량 14대가 탔습니다.

조사결과 중국 산시성의 한 아파트 관리업체가 꾸민 일이었습니다.

비싼 주차료를 내야 하는 지하주차장을 피해 단지 진입로에 주차한 차들에 대해 사람을 시켜 불을 놓게 한 것입니다.

<녹취> 둥00(방화용의자) : "이후로 사람들이 지하주차장에 자리를 사면, 차 한 대당 5천위안(90만원)씩 받기로 했거든요."

지난 3일 장시성 난창의 한 아파트에서는 괴한이 밤새 차량 12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적은데 외부 차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집주인들과 자리 다툼이 잦았던 곳입니다.

<녹취> 현지 주민 : "주차 자리가 너무 적어요. 다들 자리를 점유하고 있죠. (주차자리 점유에 불만을 품고 누군가 타이어 펑크를 냈다는 거죠?) 확실치는 않아요."

도로까지 이중 삼중으로 복잡하게 주차된 모습, 중국에선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차량수는 폭증했는데 주차 공간은 그에 미치지 못해 도시들마다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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