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폐지”

입력 2016.07.06 (19:28) 수정 2016.07.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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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탄을 원료로 쓰는 화력발전소도 미세먼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혀왔는데요.

정부가 30년 이상 오래된 발전소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화력발전소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석탄을 때는 화력 발전소는 모두 53기.

이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 발전소 10기가 폐지됩니다.

나머지 43기 가운데 20년 이상 된 8기는 많게는 2조 원을 들여 탈황·집진기 등 환경설비를 모두 교체합니다.

또 20년이 안 된 35기는 2019년까지 2400억 원을 투자해 성능 개선이 이뤄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주형환 장관과 5대 발전사 사장이 참석한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석탄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지역에 대해선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 오염물질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부터 2년 동안 환경설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20기 가운데 공정률이 90%를 넘긴 11기에 대해선 2030년까지 약 40%에 해당하는 오염물질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9기는 설계변경을 통해 최고 수준의 배출 저감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정부는 신규 석탄 발전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늘어나는 전력 수요는 저탄소·친환경 발전원으로 최대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미세먼지는 24%, 황산화물은 16%, 질소산화물은 57%가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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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폐지”
    • 입력 2016-07-06 19:39:29
    • 수정2016-07-06 1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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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탄을 원료로 쓰는 화력발전소도 미세먼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혀왔는데요.

정부가 30년 이상 오래된 발전소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화력발전소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석탄을 때는 화력 발전소는 모두 53기.

이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 발전소 10기가 폐지됩니다.

나머지 43기 가운데 20년 이상 된 8기는 많게는 2조 원을 들여 탈황·집진기 등 환경설비를 모두 교체합니다.

또 20년이 안 된 35기는 2019년까지 2400억 원을 투자해 성능 개선이 이뤄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주형환 장관과 5대 발전사 사장이 참석한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석탄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지역에 대해선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 오염물질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부터 2년 동안 환경설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20기 가운데 공정률이 90%를 넘긴 11기에 대해선 2030년까지 약 40%에 해당하는 오염물질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9기는 설계변경을 통해 최고 수준의 배출 저감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정부는 신규 석탄 발전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늘어나는 전력 수요는 저탄소·친환경 발전원으로 최대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미세먼지는 24%, 황산화물은 16%, 질소산화물은 57%가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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