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을 ‘복지 허브’로…사각지대 발굴 효과

입력 2016.07.06 (21:28) 수정 2016.07.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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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명 <복지 허브화>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는데요.

시행 석 달 만에 소외 계층 발굴 건수가 다섯 배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커서 정부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디스크 등으로 4차례 수술을 받고 누워 지내는 79살 노인입니다.

최근 병원비의 70%를 지원 받고, 도우미와 영양식도 제공받게 됐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차상위계층에 등록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00(79세) : "내가 안 나가니까 누가 올 사람도 없잖아요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까 이렇게 (봉사자들) 오니까 반가워서..."

이처럼 주민센터의 직원들이 지역 노인 380여 명을 두 달동안 일일이 방문해 30여 명이 복지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10년 이상 복지를 담당한 베테랑 공무원 4명으로 이뤄진 맞춤형 복지팀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른바 '읍면동 사무소 복지 허브화' 사업.

지난 4월부터 석달 간 33개 읍면동에서 우선 시행해 본 결과 전국 평균과 비교해, 복지 소외 계층 발굴이 5배, 민간 복지시설과의 연계는 7배 정도 높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소외되고 또 사각지대에 놓이고, 또 필요한데도 도움을 못 받아서 애타는 그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나 주민들이 없도록..."

복지 허브화에 참여하고 있는 읍면동 사무소는 280여 곳.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를 복지허브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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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동을 ‘복지 허브’로…사각지대 발굴 효과
    • 입력 2016-07-06 21:43:19
    • 수정2016-07-06 22: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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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명 <복지 허브화>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는데요.

시행 석 달 만에 소외 계층 발굴 건수가 다섯 배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커서 정부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리디스크 등으로 4차례 수술을 받고 누워 지내는 79살 노인입니다.

최근 병원비의 70%를 지원 받고, 도우미와 영양식도 제공받게 됐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차상위계층에 등록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00(79세) : "내가 안 나가니까 누가 올 사람도 없잖아요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까 이렇게 (봉사자들) 오니까 반가워서..."

이처럼 주민센터의 직원들이 지역 노인 380여 명을 두 달동안 일일이 방문해 30여 명이 복지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10년 이상 복지를 담당한 베테랑 공무원 4명으로 이뤄진 맞춤형 복지팀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른바 '읍면동 사무소 복지 허브화' 사업.

지난 4월부터 석달 간 33개 읍면동에서 우선 시행해 본 결과 전국 평균과 비교해, 복지 소외 계층 발굴이 5배, 민간 복지시설과의 연계는 7배 정도 높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소외되고 또 사각지대에 놓이고, 또 필요한데도 도움을 못 받아서 애타는 그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나 주민들이 없도록..."

복지 허브화에 참여하고 있는 읍면동 사무소는 280여 곳.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를 복지허브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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