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누명 벗기기’ 뒤늦은 판촉 행사
입력 2016.07.06 (21:39)
수정 2016.07.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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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때문에 마치 미세먼지의 주범처럼 몰리면서 어민들의 원성이 높았죠?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풀겠다며 뒤늦게 판촉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고등어 구이 식당을 해온 이수길 할머니.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몰리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수길(80세) : "요새 영업이 덜 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이거 고등어 안 팔리겠다..."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가 미세먼지 농도가 제일 높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온 게 지난 5월 하순.
고등어 값은 요동쳤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호소하자 해양수산부가 긴급 판촉에 나섰습니다.
<녹취> "고등어 안심하고 드세요."
오는 13일까지, 한 대형마트에서 국산 고등어를 30% 싸게 판매합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오랫동안 우리 국민의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자리잡아온 고등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하지만 어민 등의 피해와 소비자 혼란은 현실화된 이후라 시민들 반응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남명숙(서울시 동작구) : "그럴수록 빨리 이렇게 해서 아니라는 걸 해명을 해주면 (좋았을텐데...)"
굳이 없어도 될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뒤 다시 판촉까지 벌이게 된 정부, 이 행사에만 예산 2천만원이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때문에 마치 미세먼지의 주범처럼 몰리면서 어민들의 원성이 높았죠?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풀겠다며 뒤늦게 판촉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고등어 구이 식당을 해온 이수길 할머니.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몰리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수길(80세) : "요새 영업이 덜 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이거 고등어 안 팔리겠다..."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가 미세먼지 농도가 제일 높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온 게 지난 5월 하순.
고등어 값은 요동쳤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호소하자 해양수산부가 긴급 판촉에 나섰습니다.
<녹취> "고등어 안심하고 드세요."
오는 13일까지, 한 대형마트에서 국산 고등어를 30% 싸게 판매합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오랫동안 우리 국민의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자리잡아온 고등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하지만 어민 등의 피해와 소비자 혼란은 현실화된 이후라 시민들 반응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남명숙(서울시 동작구) : "그럴수록 빨리 이렇게 해서 아니라는 걸 해명을 해주면 (좋았을텐데...)"
굳이 없어도 될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뒤 다시 판촉까지 벌이게 된 정부, 이 행사에만 예산 2천만원이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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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누명 벗기기’ 뒤늦은 판촉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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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6 21:54:41
- 수정2016-07-06 22:31:22

<앵커 멘트>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때문에 마치 미세먼지의 주범처럼 몰리면서 어민들의 원성이 높았죠?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풀겠다며 뒤늦게 판촉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고등어 구이 식당을 해온 이수길 할머니.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몰리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수길(80세) : "요새 영업이 덜 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이거 고등어 안 팔리겠다..."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가 미세먼지 농도가 제일 높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온 게 지난 5월 하순.
고등어 값은 요동쳤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호소하자 해양수산부가 긴급 판촉에 나섰습니다.
<녹취> "고등어 안심하고 드세요."
오는 13일까지, 한 대형마트에서 국산 고등어를 30% 싸게 판매합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오랫동안 우리 국민의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자리잡아온 고등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하지만 어민 등의 피해와 소비자 혼란은 현실화된 이후라 시민들 반응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남명숙(서울시 동작구) : "그럴수록 빨리 이렇게 해서 아니라는 걸 해명을 해주면 (좋았을텐데...)"
굳이 없어도 될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뒤 다시 판촉까지 벌이게 된 정부, 이 행사에만 예산 2천만원이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환경부 발표 때문에 마치 미세먼지의 주범처럼 몰리면서 어민들의 원성이 높았죠?
해양수산부가 고등어의 억울한 누명을 풀겠다며 뒤늦게 판촉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고등어 구이 식당을 해온 이수길 할머니.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몰리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수길(80세) : "요새 영업이 덜 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이거 고등어 안 팔리겠다..."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가 미세먼지 농도가 제일 높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온 게 지난 5월 하순.
고등어 값은 요동쳤고, 간고등어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호소하자 해양수산부가 긴급 판촉에 나섰습니다.
<녹취> "고등어 안심하고 드세요."
오는 13일까지, 한 대형마트에서 국산 고등어를 30% 싸게 판매합니다.
<인터뷰>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오랫동안 우리 국민의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자리잡아온 고등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하지만 어민 등의 피해와 소비자 혼란은 현실화된 이후라 시민들 반응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남명숙(서울시 동작구) : "그럴수록 빨리 이렇게 해서 아니라는 걸 해명을 해주면 (좋았을텐데...)"
굳이 없어도 될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뒤 다시 판촉까지 벌이게 된 정부, 이 행사에만 예산 2천만원이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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