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격 응원 단속

입력 2002.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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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거리 응원에 나섰던 분들은 과격한 행동 자제하셔야겠습니다.
흥분한 나머지 버스 위에 올라타거나 승용차에 매달려 질주할 경우에 경찰에 단속됩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지난 14일 밤, 서울 도심에서는 흥분한 젊은이들이 시내버스 위에 올라타 열광했습니다.
달리는 차에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질주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결국 곳곳에서 차량들이 파손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늘 밤에도 이런 불상사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책회의를 갖고 거리응원단의 과격한 행동을 단속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홍순원(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 어떻게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 타인에게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손해를 주는 것은 용인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최종 동원해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바로 후속조치에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먼저 버스 등 차량 위에 올라타는 질서문란 행위가 집중 단속됩니다.
또 화물차나 승용차에 정원을 넘겨 승차시킨 뒤 도로를 질주해도 단속대상입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고 두 사람 이상 오토바이를 타거나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를 점거해 뒤풀이를 해도 위법행위로 단속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속에 앞서 시민들 스스로 도를 넘는 지나친 행동을 자제해 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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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과격 응원 단속
    • 입력 2002-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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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거리 응원에 나섰던 분들은 과격한 행동 자제하셔야겠습니다. 흥분한 나머지 버스 위에 올라타거나 승용차에 매달려 질주할 경우에 경찰에 단속됩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지난 14일 밤, 서울 도심에서는 흥분한 젊은이들이 시내버스 위에 올라타 열광했습니다. 달리는 차에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질주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결국 곳곳에서 차량들이 파손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늘 밤에도 이런 불상사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책회의를 갖고 거리응원단의 과격한 행동을 단속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홍순원(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장): 어떻게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 타인에게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손해를 주는 것은 용인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최종 동원해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바로 후속조치에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먼저 버스 등 차량 위에 올라타는 질서문란 행위가 집중 단속됩니다. 또 화물차나 승용차에 정원을 넘겨 승차시킨 뒤 도로를 질주해도 단속대상입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고 두 사람 이상 오토바이를 타거나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를 점거해 뒤풀이를 해도 위법행위로 단속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속에 앞서 시민들 스스로 도를 넘는 지나친 행동을 자제해 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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