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땅.상가 투기바람

입력 2002.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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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열기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투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수도권의 땅이나 상가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 토평지구 단독주택용지 분양현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입찰장에 수백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습니다.
마감시간을 넘겨 입찰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은 복도에 모여앉아 불만을 쏟아냅니다.
⊙주남규(입찰참가자): 시민들이 와서 가서 구경할 수도 있고, 볼 수도 있는 건데 너무나도 강력하게 규제를 하니까...
⊙기자: 최고가를 써내는 사람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보니 실제 낙찰가가 공급 예정가보다 훨씬 비쌉니다.
⊙박인서(토지공사 고객지원부장): 23필지인데 2, 3필지에서 한 1억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도 평균 경쟁률이 10:1을 넘습니다.
택지에 이어서 아파트단지 내 상가 분양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동두천, 송내지구 주공아파트 상가 분양현장입니다.
12개 점포를 분양하는데 300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요즘 상가 투자가 괜찮다는 입소문 때문에 그냥 와 봤다는 묻지마 투자자가 많습니다.
⊙기자: 투자가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인터뷰: 잘 몰라요. 처음 왔어요, 오늘...
⊙기자: 또 상가를 임대놓거나 매매차액을 챙기려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금영섭(주공 현장소장): 상가임대료가 은행금리보다 훨씬 더 높게 올라가니까, 그래서 투자자로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파트 열기가 한풀 꺾이자 시중의 여유자금이 땅이나 상가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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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땅.상가 투기바람
    • 입력 2002-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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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열기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투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수도권의 땅이나 상가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 토평지구 단독주택용지 분양현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입찰장에 수백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습니다. 마감시간을 넘겨 입찰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은 복도에 모여앉아 불만을 쏟아냅니다. ⊙주남규(입찰참가자): 시민들이 와서 가서 구경할 수도 있고, 볼 수도 있는 건데 너무나도 강력하게 규제를 하니까... ⊙기자: 최고가를 써내는 사람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보니 실제 낙찰가가 공급 예정가보다 훨씬 비쌉니다. ⊙박인서(토지공사 고객지원부장): 23필지인데 2, 3필지에서 한 1억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도 평균 경쟁률이 10:1을 넘습니다. 택지에 이어서 아파트단지 내 상가 분양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동두천, 송내지구 주공아파트 상가 분양현장입니다. 12개 점포를 분양하는데 300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요즘 상가 투자가 괜찮다는 입소문 때문에 그냥 와 봤다는 묻지마 투자자가 많습니다. ⊙기자: 투자가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인터뷰: 잘 몰라요. 처음 왔어요, 오늘... ⊙기자: 또 상가를 임대놓거나 매매차액을 챙기려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금영섭(주공 현장소장): 상가임대료가 은행금리보다 훨씬 더 높게 올라가니까, 그래서 투자자로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파트 열기가 한풀 꺾이자 시중의 여유자금이 땅이나 상가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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