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간청에 서청원 ‘고심’…새누리 당권 구도 변화?

입력 2016.07.08 (06:17) 수정 2016.07.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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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나설 일이 없을 거라던 서청원 의원이 주변 의원들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력 주자가 없는 구도로 흘러가는 듯했던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친박계 초재선 10여 명이 찾아와 당 대표 출마를 요청했을 때만 해도 서청원 의원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의원/새누리당/지난 5일) : "나는 한 번도 (당 대표를) 생각해 본 일이 없다... 그 생각에는 제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초재선들의 거듭된 출마 요청이 있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쪽으로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서 의원의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용태(의원/새누리당) : "떳떳하게 맞서 이기겠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나서 국민과 당원에게 심판받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호남 3선 이정현 의원이 김용태, 이주영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의원/새누리당) : "제가 당 대표가 되려하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정치 바꾸겠습니다."

5선의 정병국, 4선의 한선교 의원도 모레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청원 의원의 출마 여부와 후보자 간 단일화 여부가 새누리당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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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된 간청에 서청원 ‘고심’…새누리 당권 구도 변화?
    • 입력 2016-07-08 06:20:46
    • 수정2016-07-08 0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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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나설 일이 없을 거라던 서청원 의원이 주변 의원들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력 주자가 없는 구도로 흘러가는 듯했던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친박계 초재선 10여 명이 찾아와 당 대표 출마를 요청했을 때만 해도 서청원 의원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의원/새누리당/지난 5일) : "나는 한 번도 (당 대표를) 생각해 본 일이 없다... 그 생각에는 제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최경환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초재선들의 거듭된 출마 요청이 있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쪽으로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서 의원의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용태(의원/새누리당) : "떳떳하게 맞서 이기겠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나서 국민과 당원에게 심판받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호남 3선 이정현 의원이 김용태, 이주영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의원/새누리당) : "제가 당 대표가 되려하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정치 바꾸겠습니다."

5선의 정병국, 4선의 한선교 의원도 모레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청원 의원의 출마 여부와 후보자 간 단일화 여부가 새누리당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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