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확정…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입력 2016.07.08 (18:08) 수정 2016.07.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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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박태환, 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리우 간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오늘(8일)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국내법원에 이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까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면서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로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며 "오늘 오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됐던 '도핑 관련자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개정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1년 6개월간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지난 4월 열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자는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내 규정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태환측은 지난 4월말 CAS에 중재재판을 신청한 동시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고 두 곳으로부터 모두 리우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이끌어냈다.

힘겹게 리우행을 확정한 박태환은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14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미국 올랜드에서 리우 올림픽 대비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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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리우행 확정…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 입력 2016-07-08 18:08:00
    • 수정2016-07-14 14:06:23
    리우올림픽
[연관기사] ☞ [뉴스9] 박태환, 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리우 간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오늘(8일)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국내법원에 이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까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면서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로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며 "오늘 오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됐던 '도핑 관련자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후 개정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1년 6개월간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지난 4월 열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자는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내 규정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태환측은 지난 4월말 CAS에 중재재판을 신청한 동시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고 두 곳으로부터 모두 리우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이끌어냈다. 힘겹게 리우행을 확정한 박태환은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14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미국 올랜드에서 리우 올림픽 대비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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