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확정…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입력 2016.07.08 (19:02) 수정 2016.07.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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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대표 선발 문제로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던 수영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조금 전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대한체육회에 통보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모습을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카스는 조금 전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잠정 처분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통보했습니다.

이미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에서 대표 자격을 확인한 박태환은 CAS의 판결까지 추가되면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카스 판결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종희(대한체육회 이사) : "중재재판소(CAS) 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수영연맹과 함께 신속하게 추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박태환은 지난 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기간은 지난 3월 끝났지만 체육회의 "도핑 연루자는 3년 이내에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막혀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은 이 규정이 국제 스포츠법으로 금지한 이중 처벌이라며, 카스와 국내 법원에 중재를 요청했고,

결국 두 단체로부터 모두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리우행을 확정했습니다.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호주에서 전지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4일 입국해 국가대표 선발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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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리우행 확정…CAS도 국가대표 자격 인정
    • 입력 2016-07-08 19:07:08
    • 수정2016-07-08 2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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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대표 선발 문제로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던 수영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조금 전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대한체육회에 통보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모습을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카스는 조금 전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잠정 처분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통보했습니다.

이미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에서 대표 자격을 확인한 박태환은 CAS의 판결까지 추가되면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카스 판결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종희(대한체육회 이사) : "중재재판소(CAS) 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수영연맹과 함께 신속하게 추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박태환은 지난 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기간은 지난 3월 끝났지만 체육회의 "도핑 연루자는 3년 이내에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막혀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은 이 규정이 국제 스포츠법으로 금지한 이중 처벌이라며, 카스와 국내 법원에 중재를 요청했고,

결국 두 단체로부터 모두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리우행을 확정했습니다.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호주에서 전지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4일 입국해 국가대표 선발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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