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회계사기’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구속

입력 2016.07.09 (07:11) 수정 2016.07.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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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회계사기를 지시하고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두 전직 사장을 구속한 검찰은 앞으로 산업은행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조 4천억 원대의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또 다시 대우조선해양 전직 대표가 구속된 겁니다.

<녹취> "(현재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 전 사장은 회계 사기 지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대표 재임기간인 2012년 3월부터 3년 여 동안 5조 4천억 원대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사가 적자인데도, 임직원들에게 4900억 원 대의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고 전 사장은 회계사기를 저질러 회사가 흑자인 것처럼 꾸민 뒤, 수십조 원대의 사기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고 전 사장을 상대로 개인비리가 더 있는지, 그리고 남 전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 줬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비리에 책임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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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조 회계사기’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구속
    • 입력 2016-07-09 07:16:50
    • 수정2016-07-09 08: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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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회계사기를 지시하고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두 전직 사장을 구속한 검찰은 앞으로 산업은행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조 4천억 원대의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또 다시 대우조선해양 전직 대표가 구속된 겁니다.

<녹취> "(현재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 전 사장은 회계 사기 지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대표 재임기간인 2012년 3월부터 3년 여 동안 5조 4천억 원대의 회계 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사가 적자인데도, 임직원들에게 4900억 원 대의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고 전 사장은 회계사기를 저질러 회사가 흑자인 것처럼 꾸민 뒤, 수십조 원대의 사기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고 전 사장을 상대로 개인비리가 더 있는지, 그리고 남 전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 줬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비리에 책임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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