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큰 폭 증가에 미·유럽 증시 급등

입력 2016.07.09 (07:10) 수정 2016.07.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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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브렉시트 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미국, 유럽 증시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 수가 28만 7천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10만 개 이상 뛰어넘은, 8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 5월 일자리 증가 수가 3만 8천개로 발표되며 일었던 이른바 '고용 쇼크'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브렉시트발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다는 게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만8천을 돌파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장 중 한 때 역대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주요 지수가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미 고용 호조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부실 논란을 겪고 있는 일부 이탈리아 은행이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등 호재도 잇따랐습니다.

국제 유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금리 동결의 한 요인이었던 고용이 되살아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의 세계 경제, 미국 경제에 대한 영향이 여전히 불확실해, 미국의 올해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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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고용 큰 폭 증가에 미·유럽 증시 급등
    • 입력 2016-07-09 07:15:27
    • 수정2016-07-09 0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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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브렉시트 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미국, 유럽 증시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새 일자리 증가 수가 28만 7천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10만 개 이상 뛰어넘은, 8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 5월 일자리 증가 수가 3만 8천개로 발표되며 일었던 이른바 '고용 쇼크'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브렉시트발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다는 게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만8천을 돌파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장 중 한 때 역대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주요 지수가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미 고용 호조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부실 논란을 겪고 있는 일부 이탈리아 은행이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등 호재도 잇따랐습니다.

국제 유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금리 동결의 한 요인이었던 고용이 되살아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의 세계 경제, 미국 경제에 대한 영향이 여전히 불확실해, 미국의 올해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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