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약화…많은 비·강풍 예상

입력 2016.07.11 (06:12) 수정 2016.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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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은 어제 중국 대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한반도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서귀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다 물결도 평소보다 다소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제주남쪽먼바다에 오늘밤 풍랑예비특보가 제주 남부와 산간엔 내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1호 태풍 네파탁은 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힘을 잃어 어제 새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대 수증기를 갖고 있고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이 열대저압부가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에 이어 오늘 새벽 전남 해안에도 비가 시작됐습니다.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오겠고,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남, 충청 지역엔 20~70mm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열대저압부가 서해 상으로 북상해 올라오는 내일에는 중부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부터 모레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 강풍이 몰아치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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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저압부로 약화…많은 비·강풍 예상
    • 입력 2016-07-11 06:14:08
    • 수정2016-07-11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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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은 어제 중국 대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한반도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서귀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다 물결도 평소보다 다소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제주남쪽먼바다에 오늘밤 풍랑예비특보가 제주 남부와 산간엔 내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1호 태풍 네파탁은 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힘을 잃어 어제 새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대 수증기를 갖고 있고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이 열대저압부가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에 이어 오늘 새벽 전남 해안에도 비가 시작됐습니다.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오겠고,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남, 충청 지역엔 20~70mm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열대저압부가 서해 상으로 북상해 올라오는 내일에는 중부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부터 모레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 강풍이 몰아치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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