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헌파, 개헌선 확보…가을 임시국회부터 논의

입력 2016.07.11 (07:02) 수정 2016.07.11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이 개헌 의석을 확보하면서 일본이 헌법 개정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앞으로 개헌 전망 등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당장 일본 정계가 헌법 개정의 길을 걷게 될까요?

<리포트>

일단 이번 가을 임시국회부터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사실상 선거 승리가 확정된 어제 저녁 자민당 당사를 찾아서 헌법 심사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이미 헌법 개정안 초안도 제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장 아베 총리가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의 개정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헌법 개정에 찬성하더라도 각 당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당장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도, 선거 승리 확정 직후 현쟁 헌법 9조의 개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은 야당을 포함해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어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에 대해 반대가 50%로 찬성 39.8%보다 10%p 이상 높아서, 개정안을 발의하더라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단은 민감한 9조 외에 다른 조문부터 손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개헌파, 개헌선 확보…가을 임시국회부터 논의
    • 입력 2016-07-11 07:03:42
    • 수정2016-07-11 08:58:3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이 개헌 의석을 확보하면서 일본이 헌법 개정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앞으로 개헌 전망 등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당장 일본 정계가 헌법 개정의 길을 걷게 될까요?

<리포트>

일단 이번 가을 임시국회부터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사실상 선거 승리가 확정된 어제 저녁 자민당 당사를 찾아서 헌법 심사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이미 헌법 개정안 초안도 제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장 아베 총리가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의 개정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헌법 개정에 찬성하더라도 각 당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당장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도, 선거 승리 확정 직후 현쟁 헌법 9조의 개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은 야당을 포함해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어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에 대해 반대가 50%로 찬성 39.8%보다 10%p 이상 높아서, 개정안을 발의하더라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단은 민감한 9조 외에 다른 조문부터 손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