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난청 위험 1.4배 ↑
입력 2016.07.11 (12:42)
수정 2016.07.11 (1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말귀가 어두워진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흡연이 난청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그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반 갑씩 15년간 담배를 피워온 40대 남성, 10년 전부터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도섭(49세) : "가는귀 먹었다고 그럴 정도로 짧은 말은 안 들리고 알아듣지를 못해요."
청력검사실에서 검사자가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따라 말하게 했습니다.
짧은 단어조차 잘 들리지 않는 난청입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2천여 명을 상대로 청력과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난청 비율이 40대 흡연자에게선 9.5%, 비흡연자에게선 2.3%로 7.2%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차이는 50대에선 12.4, 60대에선 21.2로 더 크게 벌어집니다.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난청 발생률도 높아지는 겁니다.
나이와 성별,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흡연이 난청 위험을 1.4배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한 탓입니다.
<인터뷰> 송재준(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니코틴과 같은 물질들이 청신경에 불필요한 과도한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신경 독성을 일으켜서 난청을 유발한다는.... ."
특히 40대부터 흡연에 따른 난청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20~30대 젊을 때 금연을 결심해야 난청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말귀가 어두워진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흡연이 난청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그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반 갑씩 15년간 담배를 피워온 40대 남성, 10년 전부터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도섭(49세) : "가는귀 먹었다고 그럴 정도로 짧은 말은 안 들리고 알아듣지를 못해요."
청력검사실에서 검사자가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따라 말하게 했습니다.
짧은 단어조차 잘 들리지 않는 난청입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2천여 명을 상대로 청력과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난청 비율이 40대 흡연자에게선 9.5%, 비흡연자에게선 2.3%로 7.2%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차이는 50대에선 12.4, 60대에선 21.2로 더 크게 벌어집니다.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난청 발생률도 높아지는 겁니다.
나이와 성별,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흡연이 난청 위험을 1.4배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한 탓입니다.
<인터뷰> 송재준(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니코틴과 같은 물질들이 청신경에 불필요한 과도한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신경 독성을 일으켜서 난청을 유발한다는.... ."
특히 40대부터 흡연에 따른 난청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20~30대 젊을 때 금연을 결심해야 난청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담배 피우면 난청 위험 1.4배 ↑
-
- 입력 2016-07-11 12:46:42
- 수정2016-07-11 14:54:44
<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말귀가 어두워진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흡연이 난청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그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반 갑씩 15년간 담배를 피워온 40대 남성, 10년 전부터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도섭(49세) : "가는귀 먹었다고 그럴 정도로 짧은 말은 안 들리고 알아듣지를 못해요."
청력검사실에서 검사자가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따라 말하게 했습니다.
짧은 단어조차 잘 들리지 않는 난청입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2천여 명을 상대로 청력과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난청 비율이 40대 흡연자에게선 9.5%, 비흡연자에게선 2.3%로 7.2%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차이는 50대에선 12.4, 60대에선 21.2로 더 크게 벌어집니다.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난청 발생률도 높아지는 겁니다.
나이와 성별,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흡연이 난청 위험을 1.4배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한 탓입니다.
<인터뷰> 송재준(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니코틴과 같은 물질들이 청신경에 불필요한 과도한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신경 독성을 일으켜서 난청을 유발한다는.... ."
특히 40대부터 흡연에 따른 난청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20~30대 젊을 때 금연을 결심해야 난청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말귀가 어두워진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흡연이 난청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그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반 갑씩 15년간 담배를 피워온 40대 남성, 10년 전부터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도섭(49세) : "가는귀 먹었다고 그럴 정도로 짧은 말은 안 들리고 알아듣지를 못해요."
청력검사실에서 검사자가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따라 말하게 했습니다.
짧은 단어조차 잘 들리지 않는 난청입니다.
국내 2개 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2천여 명을 상대로 청력과 흡연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난청 비율이 40대 흡연자에게선 9.5%, 비흡연자에게선 2.3%로 7.2%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차이는 50대에선 12.4, 60대에선 21.2로 더 크게 벌어집니다.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난청 발생률도 높아지는 겁니다.
나이와 성별,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흡연이 난청 위험을 1.4배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한 탓입니다.
<인터뷰> 송재준(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니코틴과 같은 물질들이 청신경에 불필요한 과도한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신경 독성을 일으켜서 난청을 유발한다는.... ."
특히 40대부터 흡연에 따른 난청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20~30대 젊을 때 금연을 결심해야 난청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