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철 시기, 中 어선 단속정 확대·특공대 배치”

입력 2016.07.11 (17:04) 수정 2016.07.11 (1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고 서해 5도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크게 처벌 강화와 지원 확대, 두 가지 방안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시름 하는 우리 어민들을 위해 정부가 단속과 처벌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꽃게 철 전후로 연평도에 특공대 2개 팀을 상주 배치합니다.

또 서해 NLL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함정은 7척에서 9척으로, 고속단정은 5척에서 10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헬기와 방탄보트도 추가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전담하는 T/F팀도 신설됩니다.

영해침범 등 중대 사항 위반 어선은 이중 처벌 유도를 위해 중국 해경선에 직접 인계하고 선장은 구속수사 할 방침입니다.

무허가 어선의 담보금을 현재 최고 2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상향 조정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우선 중국 어선의 그물을 찢어 불법 조업을 막는 인공 어초 기능을 하는 수중 구조물을 확대 설치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16기는 8월까지 설치하고, 11월까지 64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민들 요구 사항을 일부 반영해서, 꽃게 조업 시기에는 서쪽 끝단의 14㎢ 규모 구역에서 조업을 허용해 주고, 새우와 멸치 조업 시기엔 조업 시간을 한 시간 반 정도 연장해 시범 운영해 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꽃게철 시기, 中 어선 단속정 확대·특공대 배치”
    • 입력 2016-07-11 17:10:23
    • 수정2016-07-11 17:43:06
    뉴스 5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고 서해 5도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크게 처벌 강화와 지원 확대, 두 가지 방안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시름 하는 우리 어민들을 위해 정부가 단속과 처벌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꽃게 철 전후로 연평도에 특공대 2개 팀을 상주 배치합니다.

또 서해 NLL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함정은 7척에서 9척으로, 고속단정은 5척에서 10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헬기와 방탄보트도 추가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전담하는 T/F팀도 신설됩니다.

영해침범 등 중대 사항 위반 어선은 이중 처벌 유도를 위해 중국 해경선에 직접 인계하고 선장은 구속수사 할 방침입니다.

무허가 어선의 담보금을 현재 최고 2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상향 조정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우선 중국 어선의 그물을 찢어 불법 조업을 막는 인공 어초 기능을 하는 수중 구조물을 확대 설치합니다.

원래 계획대로 16기는 8월까지 설치하고, 11월까지 64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민들 요구 사항을 일부 반영해서, 꽃게 조업 시기에는 서쪽 끝단의 14㎢ 규모 구역에서 조업을 허용해 주고, 새우와 멸치 조업 시기엔 조업 시간을 한 시간 반 정도 연장해 시범 운영해 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