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왜 예민하게 반응하나…속셈은?
입력 2016.07.11 (21:11)
수정 2016.07.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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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다."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로 북한이 내놓은 중대경고입니다.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조치, 다시 말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입니다.
북한은 이 경고를 사드 배치 결정 사흘만에 내놓았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합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다."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로 북한이 내놓은 중대경고입니다.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조치, 다시 말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입니다.
북한은 이 경고를 사드 배치 결정 사흘만에 내놓았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합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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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11 22:28:56
<앵커 멘트>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다."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로 북한이 내놓은 중대경고입니다.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조치, 다시 말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입니다.
북한은 이 경고를 사드 배치 결정 사흘만에 내놓았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합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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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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