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시 장맛비…“남해안 최고 150mm”

<앵커 멘트>

중부지역은 이렇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부지역에는 비가 시작됐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북상할 것이란 예보도 나와 있는데요.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 거기는 벌써 비가 오고 있군요?

<리포트>

네, 이곳 여수에는 오후 들어 조금씩 비가 내리다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바다 물결도 아직은 잔잔한데요.

현재 제주도와 남부, 충청 일부 지방에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제주와 경남, 전남 일부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남 통영 욕지도가 47.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충남 논산 41.5, 제주 서귀포 31밀리미터 등입니다.

내일(12일) 낮부터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2일) 밤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은 50에서 최고 150, 남부 내륙과 충청지역은 20에서 70,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5에서 40밀리미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오늘(11일) 밤부터 내일(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내일(12일) 오후부터 벼락과 함께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13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