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앵커: 경기가 끝난 지 1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전국의 축제인파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
⊙기자: 네, 대구입니다.
⊙앵커: 그곳 열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구도 지금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대구시민들은 우리나라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벅찬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야외 응원장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며 대한민국을 소리쳐 외치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국채보상공원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5개 야외응원장을 비롯해 대구 전역은 지금 온통 축제 한마당으로 변했습니다.
대구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이 유독 대구에서 열린 미국전에서 비긴 것을 아쉬워하듯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과열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해냈다는 자부심은 한국민이라는 그것만으로도 하나가 됐습니다.
대구시민들은 역사적인 오늘 밤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듯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 대전에 있는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KBS뉴스 김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