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로비’ 강현구 대표 소환

입력 2016.07.12 (12:07) 수정 2016.07.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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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채널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관계 부처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착수 이후, 계열사 현직 대표가 공개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인터뷰> 강현구(롯데홈쇼핑 대표이사) : "(홈쇼핑 재승인 받으려고 미래부에 로비했습니까?)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롯데홈쇼핑이 수 십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그리고 비자금을 만들었다면 채널 재승인 과정에 로비용으로 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이른바 상품권 깡과 직원들의 급여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수십 억원을 조성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강 대표 등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대포폰 9개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성된 비자금과 대포폰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채널 재승인을 받을 때,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과 장경작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 사장 재직 당시 270억원대 소송 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장 전 사장은 호텔롯데의 제주리조트 인수 합병 등 불법 자산증식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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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로비’ 강현구 대표 소환
    • 입력 2016-07-12 12:08:32
    • 수정2016-07-12 1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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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채널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관계 부처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착수 이후, 계열사 현직 대표가 공개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인터뷰> 강현구(롯데홈쇼핑 대표이사) : "(홈쇼핑 재승인 받으려고 미래부에 로비했습니까?)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롯데홈쇼핑이 수 십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그리고 비자금을 만들었다면 채널 재승인 과정에 로비용으로 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이른바 상품권 깡과 직원들의 급여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수십 억원을 조성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강 대표 등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대포폰 9개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성된 비자금과 대포폰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채널 재승인을 받을 때,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과 장경작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 사장 재직 당시 270억원대 소송 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장 전 사장은 호텔롯데의 제주리조트 인수 합병 등 불법 자산증식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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