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운명의 날’…분쟁 쟁점은?

입력 2016.07.12 (12:24) 수정 2016.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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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 지도를 살펴볼까요.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이렇습니다.

남중국해 250여 개의 섬, 암초뿐 아니라 건설중인 인공섬도 모두 중국땅이다.

35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역의 90%는 중국이 관할한다는 건데요,

이걸 지도상에 표시한 게 '구단선'입니다.

바다 위로 U자 형태의 9개선을 그어논 거죠.

중국은 60개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연구소는 8개국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중국이 유엔해양법 조약을 위반했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죠.

특히 밀물 때 바다에 잠기는 암초와 중국이 만든 인공섬은 자연섬과는 달리 인근 12해리를 영해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상설중재재판소는 현재까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요,

중국은 앞서 언급했듯이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1주일째 진행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중국이 버티면 그만인거죠.

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평판이 나빠지고, 지역적으로 고립을 자초할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해 관련국간의 대립은 한층 더 격화되겠죠!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6시 전세계가 이번 판결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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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 ‘운명의 날’…분쟁 쟁점은?
    • 입력 2016-07-12 12:26:27
    • 수정2016-07-12 1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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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 지도를 살펴볼까요.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이렇습니다.

남중국해 250여 개의 섬, 암초뿐 아니라 건설중인 인공섬도 모두 중국땅이다.

35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역의 90%는 중국이 관할한다는 건데요,

이걸 지도상에 표시한 게 '구단선'입니다.

바다 위로 U자 형태의 9개선을 그어논 거죠.

중국은 60개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연구소는 8개국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중국이 유엔해양법 조약을 위반했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죠.

특히 밀물 때 바다에 잠기는 암초와 중국이 만든 인공섬은 자연섬과는 달리 인근 12해리를 영해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상설중재재판소는 현재까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요,

중국은 앞서 언급했듯이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1주일째 진행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중국이 버티면 그만인거죠.

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평판이 나빠지고, 지역적으로 고립을 자초할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해 관련국간의 대립은 한층 더 격화되겠죠!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6시 전세계가 이번 판결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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