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흉기 들고 이웃집 턴 20대 남성 검거

입력 2016.07.13 (06:39) 수정 2016.07.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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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몸으로 이웃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둔 집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

지난 11일 새벽, 20대 남성이 4층의 한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금품을 훔쳤습니다.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둔 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알몸 상태였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음성 변조) : "저도 지금 상당히 무서운 상태고 제정신이 아니고 많이 놀란…"

이 남성은 알몸인 상태로 계단을 통해 4개 층을 이동한 뒤 두 번째 범행 장소인 또 다른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또 다시 현관문 문고리를 돌리던 중, 잠이 깬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도둑도 들었어요. 잠결에…. 도둑은 문을 열고 들어온 거에요. 문을 열고 자니깐."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탈북자 25살 A 씨.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들고 나왔다가 옆집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알몸으로 범행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전북 군산에서 알몸으로 미용실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학생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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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으로 흉기 들고 이웃집 턴 20대 남성 검거
    • 입력 2016-07-13 06:43:22
    • 수정2016-07-13 0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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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몸으로 이웃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둔 집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

지난 11일 새벽, 20대 남성이 4층의 한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금품을 훔쳤습니다.

무더위에 현관문을 열어둔 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알몸 상태였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음성 변조) : "저도 지금 상당히 무서운 상태고 제정신이 아니고 많이 놀란…"

이 남성은 알몸인 상태로 계단을 통해 4개 층을 이동한 뒤 두 번째 범행 장소인 또 다른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또 다시 현관문 문고리를 돌리던 중, 잠이 깬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도둑도 들었어요. 잠결에…. 도둑은 문을 열고 들어온 거에요. 문을 열고 자니깐."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탈북자 25살 A 씨.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들고 나왔다가 옆집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알몸으로 범행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전북 군산에서 알몸으로 미용실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학생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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