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각’ 섬마을 외국인 노동자…임금 체불 만연
입력 2016.07.13 (06:51)
수정 2016.07.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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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딴 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인권 탄압에 시달린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임금 체불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의 한 섬마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전한 보도.
<녹취> "바깥 세상과 떨어져 지내는 섬마을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과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전북지역 146곳의 섬 마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 조사에 나선 노동부 군산지청은 모두 30여 건의 위반 실태를 적발했습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가 34명으로, 체불임금이 1억 4천 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8명은 석달 넘게 돈 한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부눈 사업주 30여 명을 형사 입건하고, 8명은 외국인 고용 허가 취소와 1년간의 고용 제한 조치를 함께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환(군산고용지청) : "우리 한국인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편하게 신고를 할 수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언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걸 활용하기 어렵고요."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2만 2천여 명.
하지만, 보도에서 함께 지적된 사업주들의 외국인 등록증 숨기기와 같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실태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반쪽 수사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외딴 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인권 탄압에 시달린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임금 체불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의 한 섬마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전한 보도.
<녹취> "바깥 세상과 떨어져 지내는 섬마을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과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전북지역 146곳의 섬 마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 조사에 나선 노동부 군산지청은 모두 30여 건의 위반 실태를 적발했습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가 34명으로, 체불임금이 1억 4천 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8명은 석달 넘게 돈 한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부눈 사업주 30여 명을 형사 입건하고, 8명은 외국인 고용 허가 취소와 1년간의 고용 제한 조치를 함께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환(군산고용지청) : "우리 한국인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편하게 신고를 할 수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언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걸 활용하기 어렵고요."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2만 2천여 명.
하지만, 보도에서 함께 지적된 사업주들의 외국인 등록증 숨기기와 같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실태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반쪽 수사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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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사각’ 섬마을 외국인 노동자…임금 체불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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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06:57:01
- 수정2016-07-13 07:40:58
<앵커 멘트>
외딴 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인권 탄압에 시달린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임금 체불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의 한 섬마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전한 보도.
<녹취> "바깥 세상과 떨어져 지내는 섬마을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과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전북지역 146곳의 섬 마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 조사에 나선 노동부 군산지청은 모두 30여 건의 위반 실태를 적발했습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가 34명으로, 체불임금이 1억 4천 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8명은 석달 넘게 돈 한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부눈 사업주 30여 명을 형사 입건하고, 8명은 외국인 고용 허가 취소와 1년간의 고용 제한 조치를 함께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환(군산고용지청) : "우리 한국인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편하게 신고를 할 수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언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걸 활용하기 어렵고요."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2만 2천여 명.
하지만, 보도에서 함께 지적된 사업주들의 외국인 등록증 숨기기와 같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실태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반쪽 수사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외딴 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인권 탄압에 시달린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임금 체불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의 한 섬마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전한 보도.
<녹취> "바깥 세상과 떨어져 지내는 섬마을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과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전북지역 146곳의 섬 마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 조사에 나선 노동부 군산지청은 모두 30여 건의 위반 실태를 적발했습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가 34명으로, 체불임금이 1억 4천 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8명은 석달 넘게 돈 한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동부눈 사업주 30여 명을 형사 입건하고, 8명은 외국인 고용 허가 취소와 1년간의 고용 제한 조치를 함께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환(군산고용지청) : "우리 한국인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편하게 신고를 할 수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언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걸 활용하기 어렵고요."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2만 2천여 명.
하지만, 보도에서 함께 지적된 사업주들의 외국인 등록증 숨기기와 같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실태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반쪽 수사라는 지적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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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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