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사드 배치 공방…정치권 논란 가열

입력 2016.07.13 (12:02) 수정 2016.07.13 (1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의 적절성을 집중질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시작되자 마자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따져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정부의 사드 배치 원칙을 물으면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이 밀실로 이뤄진 것은 아닌 지 과정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군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부가 어떤 설명도 없이 성급히 부지를 결정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북한이 핵을 고도화하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해 방어체계를 다층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안전을 고려한 사드 배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갑론을박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국익과 국가 안보를 위한 결단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제거된다면 사드는 철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의원 21명은 "사드 후보지 선정 기준을 소상히 밝히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논의기구를 만들어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정한 가운데 더민주가 반대 입장에 동참해야 한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한다며,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예결위 사드 배치 공방…정치권 논란 가열
    • 입력 2016-07-13 12:04:42
    • 수정2016-07-13 12:26:59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의 적절성을 집중질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시작되자 마자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따져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정부의 사드 배치 원칙을 물으면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이 밀실로 이뤄진 것은 아닌 지 과정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군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부가 어떤 설명도 없이 성급히 부지를 결정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북한이 핵을 고도화하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해 방어체계를 다층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안전을 고려한 사드 배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갑론을박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국익과 국가 안보를 위한 결단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제거된다면 사드는 철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의원 21명은 "사드 후보지 선정 기준을 소상히 밝히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논의기구를 만들어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정한 가운데 더민주가 반대 입장에 동참해야 한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한다며,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