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조선3사 총파업 선언…확산 조짐

입력 2016.07.13 (19:07) 수정 2016.07.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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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이 전례 없는 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 3사의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업계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으로 파업이 확산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근로자들이 삼성 서초 사옥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지난 7일에 이은 두 번째 상경 집회.

근로자들은 1,500명을 구조 조정하는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변성준(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 "단 한 번의 대화도 없이 정부 당국자와 금감위와 은행과 (삼성그룹) 미래 전략실에서 결정한 것이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중공업뿐만 아닙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 노조 일곱 곳도 공동 파업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1차 공동 파업을 하고, 회사와 정부 대응에 따라 앞으로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병천(현대중공업 노조부위원장) : "(총파업 이후에도)현재와 같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한국의 조선산업을 죽이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산업계는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업 파업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된 현대차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최대 규모 연대 파업이 예상됩니다.

플랜트건설노조 역시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올여름 산업계 갈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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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조선3사 총파업 선언…확산 조짐
    • 입력 2016-07-13 19:10:28
    • 수정2016-07-13 2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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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이 전례 없는 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 3사의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업계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으로 파업이 확산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근로자들이 삼성 서초 사옥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지난 7일에 이은 두 번째 상경 집회.

근로자들은 1,500명을 구조 조정하는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변성준(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 "단 한 번의 대화도 없이 정부 당국자와 금감위와 은행과 (삼성그룹) 미래 전략실에서 결정한 것이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중공업뿐만 아닙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 노조 일곱 곳도 공동 파업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1차 공동 파업을 하고, 회사와 정부 대응에 따라 앞으로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병천(현대중공업 노조부위원장) : "(총파업 이후에도)현재와 같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한국의 조선산업을 죽이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산업계는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업 파업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된 현대차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최대 규모 연대 파업이 예상됩니다.

플랜트건설노조 역시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올여름 산업계 갈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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