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실신 노인, 신속 심폐소생술로 ‘구사일생’

입력 2016.07.13 (19:10) 수정 2016.07.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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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 앞에 선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광주의 한 식당에서 실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차분하게 대응한 종업원들 덕분에 80대 할아버지가 위기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음식값을 치르던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풀썩 쓰러집니다.

놀란 종업원이 뛰쳐 나와 침착하게 기도를 열고 흉부를 압박합니다.

간간이 인공호흡을 하고, 다른 종업원은 119에 서둘러 신고를 합니다.

꼼짝을 못하던 할아버지가 3분쯤 뒤 서서히 팔을 움직이더니 의식을 되찾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 할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던 82살 정이남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정이남(82살/전남 나주시) : "(식당) 주인이 그렇게 인공호흡을 하고 노력을 해서 얼른 깨어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쓰러졌다 극적으로 구조된 정 씨는 의식을 회복한 뒤 식당으로 다시 찾아와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급박한 순간 민방위 훈련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종업원 홍진호 씨입니다.

<인터뷰> 홍진호(식당 종업원) : "3분에서 5분 후에 뇌에 산소가 안 들어가면 뇌사가 올 수 있다는 걸 들어서 저도 모르게 빨리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식당 종업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남일처럼 넘기지 않았던 심폐소생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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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3 19:14:07
    • 수정2016-07-13 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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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 앞에 선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광주의 한 식당에서 실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차분하게 대응한 종업원들 덕분에 80대 할아버지가 위기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음식값을 치르던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풀썩 쓰러집니다.

놀란 종업원이 뛰쳐 나와 침착하게 기도를 열고 흉부를 압박합니다.

간간이 인공호흡을 하고, 다른 종업원은 119에 서둘러 신고를 합니다.

꼼짝을 못하던 할아버지가 3분쯤 뒤 서서히 팔을 움직이더니 의식을 되찾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 할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던 82살 정이남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정이남(82살/전남 나주시) : "(식당) 주인이 그렇게 인공호흡을 하고 노력을 해서 얼른 깨어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쓰러졌다 극적으로 구조된 정 씨는 의식을 회복한 뒤 식당으로 다시 찾아와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급박한 순간 민방위 훈련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종업원 홍진호 씨입니다.

<인터뷰> 홍진호(식당 종업원) : "3분에서 5분 후에 뇌에 산소가 안 들어가면 뇌사가 올 수 있다는 걸 들어서 저도 모르게 빨리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식당 종업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남일처럼 넘기지 않았던 심폐소생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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