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하던 단 옥수수…국산 ‘고당옥’ 개발

입력 2016.07.13 (19:24) 수정 2016.07.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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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진흥청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공용 단옥수수를 대체할 국산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도가 기존 옥수수보다 배 이상 높은데다, 재배기간도 짧고 가격경쟁력도 좋아 종자 수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수수 시범재배단지에서 잘 익은 단옥수수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의 단옥수수 '고당옥'입니다,

당도가 일반 옥수수보다 배이상 높은데다, 칼로리까지 낮아 가공용 식품재료로 제격입니다.

특히, 재배기간이 일반 옥수수보다 20일 가량 빨라 한해 두 번 수확이 가능한데다, 폭우 등에 자연재해에도 강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고당옥'을 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 농가소득이 찰옥수수를 재배했을 때보다 소득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화(가야산 하늘 영농조합법인 대표) : "고당옥은 키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태풍이 와도 거의 쓰러지는 확률이 적기 때문에…."

고당옥은 특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식품으로도 적합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고당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종자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에 종자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진석(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미국, 일본, 중국 등 단옥수수 소비국가에 종자를 수출하기 위해서 현지적응성 시험과 품종 출원을 위해서 진행 중에… ."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단옥수수는 연간 3만6천톤, 5백억원 규모입니다.

'고당옥'이 수입산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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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량 수입하던 단 옥수수…국산 ‘고당옥’ 개발
    • 입력 2016-07-13 19:33:08
    • 수정2016-07-13 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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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진흥청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공용 단옥수수를 대체할 국산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도가 기존 옥수수보다 배 이상 높은데다, 재배기간도 짧고 가격경쟁력도 좋아 종자 수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수수 시범재배단지에서 잘 익은 단옥수수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의 단옥수수 '고당옥'입니다,

당도가 일반 옥수수보다 배이상 높은데다, 칼로리까지 낮아 가공용 식품재료로 제격입니다.

특히, 재배기간이 일반 옥수수보다 20일 가량 빨라 한해 두 번 수확이 가능한데다, 폭우 등에 자연재해에도 강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고당옥'을 농가에 시범 보급한 결과, 농가소득이 찰옥수수를 재배했을 때보다 소득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화(가야산 하늘 영농조합법인 대표) : "고당옥은 키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태풍이 와도 거의 쓰러지는 확률이 적기 때문에…."

고당옥은 특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식품으로도 적합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고당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종자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에 종자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진석(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미국, 일본, 중국 등 단옥수수 소비국가에 종자를 수출하기 위해서 현지적응성 시험과 품종 출원을 위해서 진행 중에… ."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단옥수수는 연간 3만6천톤, 5백억원 규모입니다.

'고당옥'이 수입산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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