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혜택 단계적 축소

입력 2016.07.13 (21:12) 수정 2016.07.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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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직장인들에게 제공하는 신용카드 공제 혜택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얇아진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선데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혜택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직장인들 지갑, 현금은 거의 없고 신용카드 몇 장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태희(직장인) : "카드 쓰면 연말정산 때 세금을 돌려받잖아요. 그것 때문에 카드를 일부러 좀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1999년 한시적으로 도입된 뒤 6차례 기한이 연장됐지만 올해 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화(직장인) : "직장인에 대한 혜택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신용카드 공제까지 없어지면 좀 서운할 것 같아요."

정부가 이런 여론을 반영해 카드 공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카드 사용액이 전체 급여의 4분의 1을 넘으면 초과액의 15%를 공제해줍니다.

연봉이 4000만 원이고 1800만 원을 신용카드로 썼다면 세금 18만 원 가량을 돌려받는 겁니다.

체크카드로 썼다면 공제율이 두 배로, 36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이렇게 돌려주는 세금이 1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납세자연맹 회장) : "정책을 바꾸더라도 직장인 유리 지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고소득자에 대한 혜택은 줄이는 방식으로 세제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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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혜택 단계적 축소
    • 입력 2016-07-13 21:14:50
    • 수정2016-07-13 2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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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직장인들에게 제공하는 신용카드 공제 혜택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얇아진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선데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혜택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직장인들 지갑, 현금은 거의 없고 신용카드 몇 장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태희(직장인) : "카드 쓰면 연말정산 때 세금을 돌려받잖아요. 그것 때문에 카드를 일부러 좀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1999년 한시적으로 도입된 뒤 6차례 기한이 연장됐지만 올해 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화(직장인) : "직장인에 대한 혜택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신용카드 공제까지 없어지면 좀 서운할 것 같아요."

정부가 이런 여론을 반영해 카드 공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카드 사용액이 전체 급여의 4분의 1을 넘으면 초과액의 15%를 공제해줍니다.

연봉이 4000만 원이고 1800만 원을 신용카드로 썼다면 세금 18만 원 가량을 돌려받는 겁니다.

체크카드로 썼다면 공제율이 두 배로, 36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이렇게 돌려주는 세금이 1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납세자연맹 회장) : "정책을 바꾸더라도 직장인 유리 지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고소득자에 대한 혜택은 줄이는 방식으로 세제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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