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6개월 만에 귀국…“진실 밝혀지는 날 왔다”

입력 2016.07.13 (21:20) 수정 2016.07.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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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와 관련해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개월 여 만에 귀국했습니다.

치고받는 고소, 고발로 얼룩진 서울시향 사건의 전말을, 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프랑스로 출국한 지 6개월 여 만에 다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서울시향 전 대표가 제기한 명예 훼손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 "조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

서울시향 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 당시,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 제기로 시작됐습니다.

떠밀리듯 대표직을 사임했던 박 대표는 정명훈 감독 측의 모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前 서울시향 대표/2014년 12월) :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많이 다쳤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 수사에서 박현정 전 대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반면 의혹을 제기한 서울시향 직원 10명과 정 전 감독의 부인인 구 모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뀝니다.

하지만 함께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정 전 감독의 부인은 오늘(13일) 입국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 "입장은 무슨 입장이에요. 됐어요 됐어."

정 전 감독은 이 밖에도 서울시향 재임 시절 항공료를 횡령했다는 또 다른 의혹으로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도 받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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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6개월 만에 귀국…“진실 밝혀지는 날 왔다”
    • 입력 2016-07-13 21:25:59
    • 수정2016-07-13 2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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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와 관련해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개월 여 만에 귀국했습니다.

치고받는 고소, 고발로 얼룩진 서울시향 사건의 전말을, 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프랑스로 출국한 지 6개월 여 만에 다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서울시향 전 대표가 제기한 명예 훼손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 "조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

서울시향 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 당시,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 제기로 시작됐습니다.

떠밀리듯 대표직을 사임했던 박 대표는 정명훈 감독 측의 모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前 서울시향 대표/2014년 12월) :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많이 다쳤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 수사에서 박현정 전 대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반면 의혹을 제기한 서울시향 직원 10명과 정 전 감독의 부인인 구 모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뀝니다.

하지만 함께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정 전 감독의 부인은 오늘(13일) 입국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 "입장은 무슨 입장이에요. 됐어요 됐어."

정 전 감독은 이 밖에도 서울시향 재임 시절 항공료를 횡령했다는 또 다른 의혹으로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도 받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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