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텍사스 ‘지카’ 소두증 신생아 출생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가 태어나 지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신생아의 어머니가 남미 지역을 방문했다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자궁에 있던 태아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지금까지 소두증을 안고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적어도 3명 이상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지 없어도 웃음 잃지 않는 소년

양팔과 두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도네시아 소년이 있습니다.

11살 티요 군은 입으로 펜을 물고 글씨를 쓰고, 어깨와 턱으로 비디오 게임을 즐깁니다.

특수학교 2학년이지만 학습 능력이 뛰어나 4학년 과정을 따라가고 있는데요.

장애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티요 군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美 차 안에 갇힌 야생곰 구출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야생 곰 한마리가 승용차 안에 갇혔다가 구출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차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곰이 차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안에 갇히고 만 건데요.

핸들을 떼어내고 의자를 찢는 등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 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문을 열어주자, 곰은 숲 속으로 돌아갔습니다.

호주, 양쪽 눈 색깔 다른 코알라 발견

호주에서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코알라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차에 치여 호주 야생동물병원에 입원한 코알라입니다.

그런데 왼쪽 눈은 보통 코알라들처럼 갈색인데, 오른쪽 눈은 밝은 파란색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알라의 양쪽 눈이 다른 색을 보이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며, 홍채 이색증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시력에는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코알라는 다리에 입은 상처가 치료되는 대로 야생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거라네요.

‘포켓몬고도 안 되는 나라’ 비하, 직장서 해고

앞서 보신 것처럼 포켓몬고 게임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포켓몬고 서비스가 안 된다며 비하 발언을 한 호주인이 직장에서 해고됐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일을 하고 있던 호주 국적의 남성이 SNS에, 포켓몬고 서비스가 되지 않는 싱가포르는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고, 어리석은 사람들만 넘쳐난다는 등 여러 비하 발언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건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남성의 직장에 항의를 하는 등 사태가 커져, 결국 남성은 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