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서핑’으로 거리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입력 2016.07.14 (10:50) 수정 2016.07.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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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을까요.

남아공에는 거리의 어린이들에게 서핑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집도 없고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해 거리를 전전했던 아이들.

그런데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레포츠인 서핑을 배우면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핑 교육은 지역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범죄에 빠져들기 쉬운 거리의 아이들이 다른 세계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해섭니다.

아이들은 파도와 싸우며 서핑에 몰두하다 보면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을 떨쳐내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타반 엔디마(서퍼) : "파도타기를 하면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서핑이 제 삶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서핑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다른 활동에도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험가 페도르 코뉴호프가 열기구 논스톱 세계 일주 기록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52m 높이 열기구를 타고 호주와 뉴질랜드,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을 거쳐 인도양까지 총 3만 3천km를 13일 안에 도는 게 목표입니다.

코뉴호프 씨는 홀로 기구 안에서 최대 만m 상공까지 이동하면서 영하 40℃의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인터뷰> 아리나/코뉴호프의 아내 남편은 항상 열기구 일주가 가장 큰 꿈이자 가장 어려운 꿈 중에 하나라고 말했어요.

올해로 65살인 코뉴호프 씨는 그동안 1인용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남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고, 자전거로 시베리아 벌판을 횡단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왔습니다.

파스텔톤의 가구와 소품으로 소박하게 꾸며진 주방….

거실에는 차분한 색상의 꽃무늬 카펫과 작은 흑백 텔레비전이 놓여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데요.

1970~80년대 소비에트 연방 아래 '체코슬로바키아'로 존재했을 당시의 가정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공산품이 제한적이었던 시절이라서 관람객들은 누구나 추억의 물건을 한두 개쯤 접하게 됩니다.

<인터뷰> 로버트 뷰텍(전시회 담당자) : "어른들은 함께 온 자녀들에게 당시 집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그 시절을 기억해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당시에 명성을 날렸던 자동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조사 결과,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입이 1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1,950억 원으로 전년도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는데요.

앨범 '1989' 세계 순회공연의 성공과 막대한 광고 수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데뷔한 지 10년이 안 돼 최정상 팝스타로 우뚝 선 스위프트는 여성 가수로선 최초로 대중음악계 최고 영예인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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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서핑’으로 거리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 입력 2016-07-14 10:51:06
    • 수정2016-07-14 11:03:4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포츠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을까요.

남아공에는 거리의 어린이들에게 서핑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집도 없고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해 거리를 전전했던 아이들.

그런데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레포츠인 서핑을 배우면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핑 교육은 지역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범죄에 빠져들기 쉬운 거리의 아이들이 다른 세계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해섭니다.

아이들은 파도와 싸우며 서핑에 몰두하다 보면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을 떨쳐내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타반 엔디마(서퍼) : "파도타기를 하면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서핑이 제 삶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서핑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다른 활동에도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험가 페도르 코뉴호프가 열기구 논스톱 세계 일주 기록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52m 높이 열기구를 타고 호주와 뉴질랜드,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을 거쳐 인도양까지 총 3만 3천km를 13일 안에 도는 게 목표입니다.

코뉴호프 씨는 홀로 기구 안에서 최대 만m 상공까지 이동하면서 영하 40℃의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인터뷰> 아리나/코뉴호프의 아내 남편은 항상 열기구 일주가 가장 큰 꿈이자 가장 어려운 꿈 중에 하나라고 말했어요.

올해로 65살인 코뉴호프 씨는 그동안 1인용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남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고, 자전거로 시베리아 벌판을 횡단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왔습니다.

파스텔톤의 가구와 소품으로 소박하게 꾸며진 주방….

거실에는 차분한 색상의 꽃무늬 카펫과 작은 흑백 텔레비전이 놓여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데요.

1970~80년대 소비에트 연방 아래 '체코슬로바키아'로 존재했을 당시의 가정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공산품이 제한적이었던 시절이라서 관람객들은 누구나 추억의 물건을 한두 개쯤 접하게 됩니다.

<인터뷰> 로버트 뷰텍(전시회 담당자) : "어른들은 함께 온 자녀들에게 당시 집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그 시절을 기억해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당시에 명성을 날렸던 자동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조사 결과,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입이 1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1,950억 원으로 전년도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는데요.

앨범 '1989' 세계 순회공연의 성공과 막대한 광고 수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데뷔한 지 10년이 안 돼 최정상 팝스타로 우뚝 선 스위프트는 여성 가수로선 최초로 대중음악계 최고 영예인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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