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서 전자파 위험 시험 용의”

입력 2016.07.14 (12:05) 수정 2016.07.14 (14: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결정을 두고 성주 군민들이 상경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 전자파의 위험성을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며 사드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성주 군민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 성주 군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던 어젯밤,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민구 국방장관이 9시가 넘어 설명회장을 찾았습니다.

한 장관은 먼저 군민들에게 미리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도 논란이 된 사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가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해서…"

한 장관은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성주에 내려가 주민들과 대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가장 먼저 북한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드는 방어 무기로 오히려 지역의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일 먼저 파괴하지 않겠냐 하시는데 파괴하는 적의 미사일을 파괴하는 게 사드 체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봐서는 더 방어력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항곤 성주군수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민구 “사드 레이더 앞에서 전자파 위험 시험 용의”
    • 입력 2016-07-14 12:07:13
    • 수정2016-07-14 14:26:16
    뉴스 12
<리포트>

사드 배치 결정을 두고 성주 군민들이 상경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 전자파의 위험성을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며 사드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성주 군민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 성주 군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던 어젯밤,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민구 국방장관이 9시가 넘어 설명회장을 찾았습니다.

한 장관은 먼저 군민들에게 미리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도 논란이 된 사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가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해서…"

한 장관은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성주에 내려가 주민들과 대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가장 먼저 북한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드는 방어 무기로 오히려 지역의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일 먼저 파괴하지 않겠냐 하시는데 파괴하는 적의 미사일을 파괴하는 게 사드 체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봐서는 더 방어력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항곤 성주군수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