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영유권 과시…핵잠수함 배치

입력 2016.07.15 (06:18) 수정 2016.07.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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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 중재 판결이후 중국이 보란듯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과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민항기가 영유권 분쟁중인 남중국해 난사군도 인공섬 두곳에서 민항기 시험비행에 나서는가하면 핵잠수함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중재 판결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전.

오성홍기를 단 중국 민항기가 남중국해 인공섬인 미스치프 환초, 중국명 메이지자오에 착륙합니다.

헤이그 상설 중재 재판소가 중국의 실효지배를 인정하지 않은 인공섬입니다.

<인터뷰> 후웨치우(민항기 기장) : "활주로가 평평하고 감시조건이라든지, 그리고 항로개통 서비스 등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우리의 운행표준에 정확히 일치합니다."

중국은 이날 영유권 분쟁중인 또다른 인공섬 주비자오 공항에도 민항기를 착륙시켰습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 공항을 출발한 이들 항공기는 이날 오후 이륙에도 성공해 중국 본토로 되돌아왔습니다.

이로서 중국은 기존 융수자오의 활주로 외에 스프래틀리 제도에 모두 3개의 인공섬 활주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중국이 이들 인곰섬에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은 중재재판소의 판결에 맞서 실효 지배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비행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최신형 핵잠수함이 남중국해 해군 기지 부근에 떠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이에따라 남중국해에 최소 5척 이상의 핵잠수함이 배치되는 등 중국의 영유권 분쟁 해역에 대한 군사력 강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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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 영유권 과시…핵잠수함 배치
    • 입력 2016-07-15 06:20:03
    • 수정2016-07-15 0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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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 중재 판결이후 중국이 보란듯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과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민항기가 영유권 분쟁중인 남중국해 난사군도 인공섬 두곳에서 민항기 시험비행에 나서는가하면 핵잠수함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중재 판결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전.

오성홍기를 단 중국 민항기가 남중국해 인공섬인 미스치프 환초, 중국명 메이지자오에 착륙합니다.

헤이그 상설 중재 재판소가 중국의 실효지배를 인정하지 않은 인공섬입니다.

<인터뷰> 후웨치우(민항기 기장) : "활주로가 평평하고 감시조건이라든지, 그리고 항로개통 서비스 등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우리의 운행표준에 정확히 일치합니다."

중국은 이날 영유권 분쟁중인 또다른 인공섬 주비자오 공항에도 민항기를 착륙시켰습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 공항을 출발한 이들 항공기는 이날 오후 이륙에도 성공해 중국 본토로 되돌아왔습니다.

이로서 중국은 기존 융수자오의 활주로 외에 스프래틀리 제도에 모두 3개의 인공섬 활주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중국이 이들 인곰섬에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은 중재재판소의 판결에 맞서 실효 지배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비행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최신형 핵잠수함이 남중국해 해군 기지 부근에 떠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이에따라 남중국해에 최소 5척 이상의 핵잠수함이 배치되는 등 중국의 영유권 분쟁 해역에 대한 군사력 강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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