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드 배치 비난…“천인공노할 만행”

입력 2016.07.15 (06:30) 수정 2016.07.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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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데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사드 배치에 대해 민족의 귀중한 자산인 핵 보검을 없애 보겠다는 대결 망동이라고 주장하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지 하루만에,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에서 사드 배치가 강행 추진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 "'사드' 배치는 귀중한 우리의 강토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사드 배치 놀음은 승냥이의 손을 빌어 민족의 귀중한 자산인 핵 보검을 없애보겠다는 극악무도한 대결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한반도를 외세의 핵전장으로 섬겨바친 데 대한 대가를 가장 혹독하게, 가장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사드에 대한 남측의 반대 여론을 언급하며 "각계층 인민들이 떨쳐 일어나 투쟁의 불길을 더욱 힘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며 남남 갈등을 조장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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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드 배치 비난…“천인공노할 만행”
    • 입력 2016-07-15 06:31:41
    • 수정2016-07-15 0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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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데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사드 배치에 대해 민족의 귀중한 자산인 핵 보검을 없애 보겠다는 대결 망동이라고 주장하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지 하루만에,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에서 사드 배치가 강행 추진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 "'사드' 배치는 귀중한 우리의 강토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사드 배치 놀음은 승냥이의 손을 빌어 민족의 귀중한 자산인 핵 보검을 없애보겠다는 극악무도한 대결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한반도를 외세의 핵전장으로 섬겨바친 데 대한 대가를 가장 혹독하게, 가장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사드에 대한 남측의 반대 여론을 언급하며 "각계층 인민들이 떨쳐 일어나 투쟁의 불길을 더욱 힘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며 남남 갈등을 조장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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