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 전기차 충전소로 부활

입력 2016.07.15 (07:40) 수정 2016.07.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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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꿔가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서울과 대구 등에 9개가 설치됐는데, 해마다 20곳씩 늘어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전기차가 멈춰선 곳, 대로변 공중전화부스 앞입니다.

운전자가 연두색 부스에서 뽑아든 건 공중전화 수화기가 아닌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는 급속충전 방식입니다. 대략 30분 정도면 100% 충전이 가능합니다.

기존 완속 충전기 충전 시간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배터리 충전 요금은 대략 7천 원 정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녹취> "(주차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고, KT는 공중전화부스 터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오인철(한국환경공단 차장) : "(80%가) 전국의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자들이 접근성 면에서 양호한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공중전화부스는 3만여개, 환경부는 서울과 대구,성남과 순천 등에 9개를 우선 설치했고, 해마다 20곳씩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2018년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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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전화 부스, 전기차 충전소로 부활
    • 입력 2016-07-15 07:44:33
    • 수정2016-07-15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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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꿔가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서울과 대구 등에 9개가 설치됐는데, 해마다 20곳씩 늘어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전기차가 멈춰선 곳, 대로변 공중전화부스 앞입니다.

운전자가 연두색 부스에서 뽑아든 건 공중전화 수화기가 아닌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는 급속충전 방식입니다. 대략 30분 정도면 100% 충전이 가능합니다.

기존 완속 충전기 충전 시간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배터리 충전 요금은 대략 7천 원 정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녹취> "(주차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고, KT는 공중전화부스 터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오인철(한국환경공단 차장) : "(80%가) 전국의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자들이 접근성 면에서 양호한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공중전화부스는 3만여개, 환경부는 서울과 대구,성남과 순천 등에 9개를 우선 설치했고, 해마다 20곳씩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2018년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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