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막바지 ‘진통’…6,500원대 예측

입력 2016.07.15 (19:18) 수정 2016.07.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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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사 간 이견이 커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장관 고시일은 다음달 5일인데, 고시일 20일 전인 내일까지는 심의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밤까지 결론을 못 짓고 자정을 넘기면 바로 14차 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격론이 오갔지만, 최저임금 인상폭을 두고 노사 간 의견차가 컸습니다.

노동계는 시급 기준으로 1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지난해와 같은 6,030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논의에 진전이 없자 공익 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상, 하한선인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했습니다.

6253원에서 6838원까지, 인상률 기준으로 하면 3.7%에서 13.4%까지 입니다.

노사 모두 이 심의 구간을 기반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심의 구간 내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이 최종 인상률을 제시한 뒤 표결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원회 27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하고,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최종 의결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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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막바지 ‘진통’…6,500원대 예측
    • 입력 2016-07-15 19:27:46
    • 수정2016-07-15 2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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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사 간 이견이 커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장관 고시일은 다음달 5일인데, 고시일 20일 전인 내일까지는 심의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밤까지 결론을 못 짓고 자정을 넘기면 바로 14차 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격론이 오갔지만, 최저임금 인상폭을 두고 노사 간 의견차가 컸습니다.

노동계는 시급 기준으로 1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지난해와 같은 6,030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논의에 진전이 없자 공익 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상, 하한선인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했습니다.

6253원에서 6838원까지, 인상률 기준으로 하면 3.7%에서 13.4%까지 입니다.

노사 모두 이 심의 구간을 기반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심의 구간 내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이 최종 인상률을 제시한 뒤 표결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원회 27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하고,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최종 의결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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