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검찰 이어 경찰 조사…‘항공료 횡령’ 부인

입력 2016.07.15 (19:17) 수정 2016.07.15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향 예술감독 재직 중 업무상 횡령과 배임으로 고발당한 지휘자 정명훈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3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시민단체 세 곳이 정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한 조사였습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항공료를 부당하게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해왔다는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정 전 감독은 일등석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며 서울시향으로부터 천3백만 원을 받은 뒤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감독은 경찰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직전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런 것에 대해선 1년 반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질문이고, 걱정 마세요. 그건..."

정 전 감독은 어제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의 쌍방 고소전 때문입니다.

정 전 감독은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명훈 검찰 이어 경찰 조사…‘항공료 횡령’ 부인
    • 입력 2016-07-15 19:26:03
    • 수정2016-07-15 19:35:04
    뉴스 7
<앵커 멘트>

서울시향 예술감독 재직 중 업무상 횡령과 배임으로 고발당한 지휘자 정명훈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3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시민단체 세 곳이 정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한 조사였습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항공료를 부당하게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해왔다는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정 전 감독은 일등석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며 서울시향으로부터 천3백만 원을 받은 뒤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감독은 경찰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직전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런 것에 대해선 1년 반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질문이고, 걱정 마세요. 그건..."

정 전 감독은 어제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의 쌍방 고소전 때문입니다.

정 전 감독은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