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납치 탈북자 체포”…선전전 나선 北
입력 2016.07.15 (23:15)
수정 2016.07.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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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납치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를 해드렸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이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을 체포하고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외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개를 떨군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올해 53살의 탈북민 고현철씨입니다.
북한 당국은 고 씨가 지난 5월 북한에 들어와 고아들을 납치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갈 때 탔다는 고무보트 2대도 증거물로 나왔습니다.
<녹취>고현철(탈북자/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 당국은 고씨가 만 달러씩 받는 조건으로 8살과 9살 여자 어린이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특히 국정원 관계자가 집단 탈북한 여성 12명을 아느냐며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서방 기자들 앞에서 고 씨의 입을 통해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을 남한 정부의 조작극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통일전략연구실장) : "탈북자를 내세움으로써 강제로 납치됐다는 그런 이미지를 줌으로써 일종의 여론 호도용 선전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부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고 고 씨를 비롯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지체없는 석방과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이 납치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를 해드렸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이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을 체포하고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외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개를 떨군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올해 53살의 탈북민 고현철씨입니다.
북한 당국은 고 씨가 지난 5월 북한에 들어와 고아들을 납치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갈 때 탔다는 고무보트 2대도 증거물로 나왔습니다.
<녹취>고현철(탈북자/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 당국은 고씨가 만 달러씩 받는 조건으로 8살과 9살 여자 어린이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특히 국정원 관계자가 집단 탈북한 여성 12명을 아느냐며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서방 기자들 앞에서 고 씨의 입을 통해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을 남한 정부의 조작극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통일전략연구실장) : "탈북자를 내세움으로써 강제로 납치됐다는 그런 이미지를 줌으로써 일종의 여론 호도용 선전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부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고 고 씨를 비롯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지체없는 석방과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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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 납치 탈북자 체포”…선전전 나선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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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5 23:25:21
- 수정2016-07-16 00: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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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납치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를 해드렸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이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을 체포하고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외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개를 떨군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올해 53살의 탈북민 고현철씨입니다.
북한 당국은 고 씨가 지난 5월 북한에 들어와 고아들을 납치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갈 때 탔다는 고무보트 2대도 증거물로 나왔습니다.
<녹취>고현철(탈북자/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 당국은 고씨가 만 달러씩 받는 조건으로 8살과 9살 여자 어린이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특히 국정원 관계자가 집단 탈북한 여성 12명을 아느냐며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서방 기자들 앞에서 고 씨의 입을 통해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을 남한 정부의 조작극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통일전략연구실장) : "탈북자를 내세움으로써 강제로 납치됐다는 그런 이미지를 줌으로써 일종의 여론 호도용 선전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부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고 고 씨를 비롯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지체없는 석방과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이 납치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를 해드렸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이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을 체포하고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외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개를 떨군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올해 53살의 탈북민 고현철씨입니다.
북한 당국은 고 씨가 지난 5월 북한에 들어와 고아들을 납치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갈 때 탔다는 고무보트 2대도 증거물로 나왔습니다.
<녹취>고현철(탈북자/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북한 당국은 고씨가 만 달러씩 받는 조건으로 8살과 9살 여자 어린이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특히 국정원 관계자가 집단 탈북한 여성 12명을 아느냐며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서방 기자들 앞에서 고 씨의 입을 통해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을 남한 정부의 조작극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통일전략연구실장) : "탈북자를 내세움으로써 강제로 납치됐다는 그런 이미지를 줌으로써 일종의 여론 호도용 선전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부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고 고 씨를 비롯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지체없는 석방과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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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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