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 구속…김현웅 법무장관 대국민 사과

입력 2016.07.17 (06:00) 수정 2016.07.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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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이 오늘 새벽 구속수감됐습니다.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이 게임업체 넥슨으로부터 주식을 받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된 것은 검찰 68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받아 1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올리고,

3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처남 명의로 받은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자수서를 통해 혐의를 상당 부분 시인한 진 검사장은 어제 오후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진 검사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한진그룹을 겨냥한 내사를 종결하는 과정에서 실제 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진 검사장이 구속된 직후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상 초유의 검사장 수뢰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 크나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출석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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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 검사장 구속…김현웅 법무장관 대국민 사과
    • 입력 2016-07-17 06:00:43
    • 수정2016-07-17 0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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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이 오늘 새벽 구속수감됐습니다.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이 게임업체 넥슨으로부터 주식을 받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된 것은 검찰 68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받아 1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올리고,

3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처남 명의로 받은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자수서를 통해 혐의를 상당 부분 시인한 진 검사장은 어제 오후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진 검사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한진그룹을 겨냥한 내사를 종결하는 과정에서 실제 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진 검사장이 구속된 직후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상 초유의 검사장 수뢰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 크나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출석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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