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유혈 쿠데타…가담자 대거 구금

입력 2016.07.17 (06:01) 수정 2016.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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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시간만에 끝난 터키 군부의 실패한 유혈 쿠데타는 260여명의 사망자를 남겼습니다.

터키 정부는 가담자 검거에 나서 3천명 가까운 군인들을 체포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 정부는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265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군과 민간인이 161명 숨졌고, 나머지 사망자 104명은 쿠데타 가담자 측이었습니다.

부상자도 천 440명에 달합니다.

6시간만에 실패로 끝난 이번 쿠데타의 주모자는 아킨 외즈튀르크 전 공군 사령관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육군 2군 사령관과 3군 사령관을 포함해 장성 5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군인 2천8백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헌법재판관 한 명이 구금되고 터키 전역의 판사 2천 7백여명이 해임될 것이라고 터키 사법당국이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의 검거를 피해 군인 8명은 헬기를 타고 그리스에 도착해 망명을 신청했다고 그리스 언론이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데타 세력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건 반란일 뿐입니다.쿠데타 세력은 반역행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를 겁니다."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비판했던 각국 지도자들은 터키 당국의 대대적인 검거령이 대해서도 법치가 존중돼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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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혈 쿠데타…가담자 대거 구금
    • 입력 2016-07-17 06:04:07
    • 수정2016-07-17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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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시간만에 끝난 터키 군부의 실패한 유혈 쿠데타는 260여명의 사망자를 남겼습니다.

터키 정부는 가담자 검거에 나서 3천명 가까운 군인들을 체포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 정부는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265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군과 민간인이 161명 숨졌고, 나머지 사망자 104명은 쿠데타 가담자 측이었습니다.

부상자도 천 440명에 달합니다.

6시간만에 실패로 끝난 이번 쿠데타의 주모자는 아킨 외즈튀르크 전 공군 사령관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육군 2군 사령관과 3군 사령관을 포함해 장성 5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군인 2천8백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헌법재판관 한 명이 구금되고 터키 전역의 판사 2천 7백여명이 해임될 것이라고 터키 사법당국이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의 검거를 피해 군인 8명은 헬기를 타고 그리스에 도착해 망명을 신청했다고 그리스 언론이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데타 세력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건 반란일 뿐입니다.쿠데타 세력은 반역행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를 겁니다."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비판했던 각국 지도자들은 터키 당국의 대대적인 검거령이 대해서도 법치가 존중돼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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