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월드컵 효과 극대화 노려

⊙앵커: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 기업들의 이미지도 급격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도 세계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급성장한 우리 선수들의 기량 못지않게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1억달러를 들인 현대자동차는 막대한 광고효과를 해외판매 확대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조래수(현대자동차 수출판촉팀 차장): 약 6조원의 광고홍보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를 해외시장에서 직접 판매에 연계시키는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월드컵은 한국이 정보기술과 디지털 강국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장일형(삼성전자 전무): IT 강국으로써의 한국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디지털기기를 중심으로 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되겠습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상품은 기존의 저가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고급 고가제품의 이미지를 세계 시장에 심어주고 있습니다.
전국 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다국적 기업의 본부를 유치하는 등 월드컵 효과를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태승(전경련 전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의 연대가 강화됐기 때문에 아시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자: 재계는 월드컵 효과를 통한 수출증대로 한국 경제를 세계 8강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