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괌 사드 기지 공개…“전자파 측정 ‘안전’”

입력 2016.07.18 (19:00) 수정 2016.07.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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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레이더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이 괌에 있는 사드 포대를 한국 언론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실제 전자파 측정을 통해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이 지난 2013년 괌 공군 기지에 설치한 사드 포대를 한국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의 운용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고, 이어 최대 관심사인 전자파 측정이 실시됐습니다.

전자파 측정은 사드 레이더 전방 1.6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기지 훈련장에서 이뤄졌습니다.

1.6킬로미터는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의 공군 부대로부터 민가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측정 결과는 최대 전자파가 제곱 미터당 0.0007 와트, 평균 전자파는 0.0003 와트였습니다.

최대 전자파를 기준으로, 국내법이 규정한 인체 허용치 10와트의 0.007%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미군 측은 성주는 고도 차가 3백 미터가 넘어, 평지인 괌 기지에 비해 전자파로부터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소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사드 포대는 자체 발전기를 사용하지만, 성주 포대는 상업 전력을 이용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괌 기지 공개에 이어 논란이 계속될 경우 일본 사드 기지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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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괌 사드 기지 공개…“전자파 측정 ‘안전’”
    • 입력 2016-07-18 19:03:03
    • 수정2016-07-18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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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레이더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이 괌에 있는 사드 포대를 한국 언론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실제 전자파 측정을 통해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이 지난 2013년 괌 공군 기지에 설치한 사드 포대를 한국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의 운용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고, 이어 최대 관심사인 전자파 측정이 실시됐습니다.

전자파 측정은 사드 레이더 전방 1.6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기지 훈련장에서 이뤄졌습니다.

1.6킬로미터는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의 공군 부대로부터 민가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측정 결과는 최대 전자파가 제곱 미터당 0.0007 와트, 평균 전자파는 0.0003 와트였습니다.

최대 전자파를 기준으로, 국내법이 규정한 인체 허용치 10와트의 0.007%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미군 측은 성주는 고도 차가 3백 미터가 넘어, 평지인 괌 기지에 비해 전자파로부터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소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사드 포대는 자체 발전기를 사용하지만, 성주 포대는 상업 전력을 이용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괌 기지 공개에 이어 논란이 계속될 경우 일본 사드 기지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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