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리 고립 사태’ 본격 수사…“투쟁 계속”

입력 2016.07.18 (19:01) 수정 2016.07.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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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에서 일어난 황교안 총리 고립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현장검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앞으로 평화적 시위를 선언했지만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 황교안 총리 고립사태 당시 일어난 사고 등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고립현장을 빠져나가던 당시 황 총리의 차량이 성주 주민 이 모씨의 차량과 부딪힌 사고와 관련해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의 차로 총리의 차량을 의도적으로 막은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총리 차량을 지속적으로 막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어린 자녀 셋이 타고 있던 자신의 차량을 경찰이 부수고 제압한 뒤 그대로 가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일 총리의 설명회장에서 일어난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현장 채증영상을 분석하며 처벌 대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오늘 대구 2군사령부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사 국장단 설명회에서 성주 주민들을 위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정부가 언론 장악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주민들 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성주군민 2천명이 참가하는 상경집회를 열기로 해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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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총리 고립 사태’ 본격 수사…“투쟁 계속”
    • 입력 2016-07-18 19:04:32
    • 수정2016-07-18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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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에서 일어난 황교안 총리 고립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현장검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앞으로 평화적 시위를 선언했지만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 황교안 총리 고립사태 당시 일어난 사고 등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고립현장을 빠져나가던 당시 황 총리의 차량이 성주 주민 이 모씨의 차량과 부딪힌 사고와 관련해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의 차로 총리의 차량을 의도적으로 막은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총리 차량을 지속적으로 막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어린 자녀 셋이 타고 있던 자신의 차량을 경찰이 부수고 제압한 뒤 그대로 가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일 총리의 설명회장에서 일어난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현장 채증영상을 분석하며 처벌 대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오늘 대구 2군사령부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사 국장단 설명회에서 성주 주민들을 위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그러나 정부가 언론 장악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주민들 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성주군민 2천명이 참가하는 상경집회를 열기로 해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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