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살상력 극대화
입력 2016.07.21 (07:01)
수정 2016.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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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핵탄두 기폭 장치 작동 여부를 시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중 폭발한 미사일이 발사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을 시켰다는 주장인데 북한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김학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원산에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150km를 비행한 후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도 공중 폭발했다고 우리 군당국은 밝혔는데요.
북한이 이번 발사에 대해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를 시험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계획적으로 핵탄두를 공중폭발했다는 주장인데요.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포탄이 지상에서 터지면 파편은 부채꼴 모양으로 공중으로 확산되고 맙니다.
부채꼴 아래는 전혀 피해가 없죠.
하지만 공중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지상으로 쏟아지면서 살상력과 살상반경이 크게 증가합니다.
핵탄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면 수 천도의 고열과 A급 태풍 속도의 뜨거운 열풍 방사능 낙진이 지상폭발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또 살상력도 그만큼 극대화됩니다.
물론 고도에 따라 살상반경과 살상력이 차이가 납니다.
북한도 이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정한 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핵탄두 기폭 장치 작동 여부를 시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중 폭발한 미사일이 발사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을 시켰다는 주장인데 북한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김학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원산에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150km를 비행한 후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도 공중 폭발했다고 우리 군당국은 밝혔는데요.
북한이 이번 발사에 대해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를 시험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계획적으로 핵탄두를 공중폭발했다는 주장인데요.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포탄이 지상에서 터지면 파편은 부채꼴 모양으로 공중으로 확산되고 맙니다.
부채꼴 아래는 전혀 피해가 없죠.
하지만 공중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지상으로 쏟아지면서 살상력과 살상반경이 크게 증가합니다.
핵탄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면 수 천도의 고열과 A급 태풍 속도의 뜨거운 열풍 방사능 낙진이 지상폭발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또 살상력도 그만큼 극대화됩니다.
물론 고도에 따라 살상반경과 살상력이 차이가 납니다.
북한도 이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정한 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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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살상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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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21 08:43:21
<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핵탄두 기폭 장치 작동 여부를 시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중 폭발한 미사일이 발사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을 시켰다는 주장인데 북한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김학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원산에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150km를 비행한 후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도 공중 폭발했다고 우리 군당국은 밝혔는데요.
북한이 이번 발사에 대해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를 시험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계획적으로 핵탄두를 공중폭발했다는 주장인데요.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포탄이 지상에서 터지면 파편은 부채꼴 모양으로 공중으로 확산되고 맙니다.
부채꼴 아래는 전혀 피해가 없죠.
하지만 공중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지상으로 쏟아지면서 살상력과 살상반경이 크게 증가합니다.
핵탄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면 수 천도의 고열과 A급 태풍 속도의 뜨거운 열풍 방사능 낙진이 지상폭발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또 살상력도 그만큼 극대화됩니다.
물론 고도에 따라 살상반경과 살상력이 차이가 납니다.
북한도 이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정한 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은 핵탄두 기폭 장치 작동 여부를 시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중 폭발한 미사일이 발사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을 시켰다는 주장인데 북한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김학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원산에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150km를 비행한 후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도 공중 폭발했다고 우리 군당국은 밝혔는데요.
북한이 이번 발사에 대해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를 시험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계획적으로 핵탄두를 공중폭발했다는 주장인데요.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포탄이 지상에서 터지면 파편은 부채꼴 모양으로 공중으로 확산되고 맙니다.
부채꼴 아래는 전혀 피해가 없죠.
하지만 공중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지상으로 쏟아지면서 살상력과 살상반경이 크게 증가합니다.
핵탄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면 수 천도의 고열과 A급 태풍 속도의 뜨거운 열풍 방사능 낙진이 지상폭발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또 살상력도 그만큼 극대화됩니다.
물론 고도에 따라 살상반경과 살상력이 차이가 납니다.
북한도 이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정한 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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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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