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 정차 SUV 밀려 내려가…행인 4명 사상

입력 2016.07.21 (19:06) 수정 2016.07.21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비탈길에 주차된 차량이 2백여 미터를 밀려 내려가 길가던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제동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깜박이를 킨 SUV 차량이 좁은 2차로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처음엔 느리게 달리던 차량은 점점 속도가 붙어 교차로를 향해 돌진합니다.

2백 미터를 밀려 내려간 차량은 화물 트럭을 들이받은 뒤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 사고로 64살 이 모씨가 숨졌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차량에 깔린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길가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석용(목격자) : "에어백은 터져있는데 문은 잠겨있고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 후에 운전자 분이 뛰어 오셨는데 보니까 사이드를 올렸다고 하시는데 미끄러져 내려왔다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비탈길에 차를 세우면서 제동 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구동장치를 중립이나 주행 상태로 놓은 채 주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차량 운전자 47살 김 모 씨에 대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탈길 정차 SUV 밀려 내려가…행인 4명 사상
    • 입력 2016-07-21 19:10:21
    • 수정2016-07-21 19:52:22
    뉴스 7
<리포트>

비탈길에 주차된 차량이 2백여 미터를 밀려 내려가 길가던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제동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깜박이를 킨 SUV 차량이 좁은 2차로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처음엔 느리게 달리던 차량은 점점 속도가 붙어 교차로를 향해 돌진합니다.

2백 미터를 밀려 내려간 차량은 화물 트럭을 들이받은 뒤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 사고로 64살 이 모씨가 숨졌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차량에 깔린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길가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석용(목격자) : "에어백은 터져있는데 문은 잠겨있고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 후에 운전자 분이 뛰어 오셨는데 보니까 사이드를 올렸다고 하시는데 미끄러져 내려왔다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비탈길에 차를 세우면서 제동 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구동장치를 중립이나 주행 상태로 놓은 채 주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차량 운전자 47살 김 모 씨에 대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