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교실에서 폭력 휘두르는 교사들

입력 2016.07.21 (20:32) 수정 2016.07.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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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교사들이 '사랑의 매'를 넘어서 학생들을 때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실 영상, 보기에 부담스럽겠지만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교사가 교실앞에 서 있는 학생의 머리를 책으로 때리기 시작하더니 교실 밖으로 밀어 버립니다.

수업에 늦었다는 이유로 8명의 학생들에게 이런 폭력을 가한 겁니다.

교사는 당시 술까지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 유치원 교사는 어린 여자 아이의 머리를 밀치다 한쪽 머리를 잡고 흔들기까지 합니다.

다른 어린이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도 상황은 다를바 없습니다.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을 밀어 넘어뜨리고, 넘어진 학생의 목을 조르며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해당 지역의 경찰은 이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교실 앞에 서 있는 학생을 무릎으로 쳐 넘어지게 만든 교사,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는 교사도 있습니다.

<녹취> "너무 무서워요. 믿을 수가 없어요.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심지어 폭행 행위를 하더라도 아무말 하지 않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녹취> 엘리우(교사 연맹) : "(선생님인 제 친구가 학생들을 때려도요?) 문제 없어요. 그냥 두세요. 아이가 뭐라고 하든 비밀로 하면 됩니다."

전후 사정을 들어봐야한다, 교사가 흥분해 폭력을 가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대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맞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하지만 교사의 폭력행위, 그것도 교실에서 다른 학생들 보는 앞에서 학생들을 때리는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스티브(박사/위스콘신 대학) : "학생 폭행은 절대 안 됩니다. 절대로요."

미국 일부 학교에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라(학교 교사) : "모든 교사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훈육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폭력, 맞은 아이도 그것을 지켜본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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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1 20:24:53
    • 수정2016-07-21 20:38:46
    글로벌24
<앵커 멘트>

학교 교사들이 '사랑의 매'를 넘어서 학생들을 때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실 영상, 보기에 부담스럽겠지만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교사가 교실앞에 서 있는 학생의 머리를 책으로 때리기 시작하더니 교실 밖으로 밀어 버립니다.

수업에 늦었다는 이유로 8명의 학생들에게 이런 폭력을 가한 겁니다.

교사는 당시 술까지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 유치원 교사는 어린 여자 아이의 머리를 밀치다 한쪽 머리를 잡고 흔들기까지 합니다.

다른 어린이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도 상황은 다를바 없습니다.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을 밀어 넘어뜨리고, 넘어진 학생의 목을 조르며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해당 지역의 경찰은 이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교실 앞에 서 있는 학생을 무릎으로 쳐 넘어지게 만든 교사,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는 교사도 있습니다.

<녹취> "너무 무서워요. 믿을 수가 없어요.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심지어 폭행 행위를 하더라도 아무말 하지 않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녹취> 엘리우(교사 연맹) : "(선생님인 제 친구가 학생들을 때려도요?) 문제 없어요. 그냥 두세요. 아이가 뭐라고 하든 비밀로 하면 됩니다."

전후 사정을 들어봐야한다, 교사가 흥분해 폭력을 가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대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맞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하지만 교사의 폭력행위, 그것도 교실에서 다른 학생들 보는 앞에서 학생들을 때리는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스티브(박사/위스콘신 대학) : "학생 폭행은 절대 안 됩니다. 절대로요."

미국 일부 학교에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라(학교 교사) : "모든 교사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훈육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폭력, 맞은 아이도 그것을 지켜본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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