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 리우 출전 금지여부 논의

입력 2016.07.24 (21:31) 수정 2016.07.24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가적인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IOC가 현재 집행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요?

정현숙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IOC는 우리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집행위원회를 시작했습니다.

바흐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격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육상외 다른 종목 선수들, 리우 올림픽에 나설 삼백팔십칠명의 러시아팀 전체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지 여부가 바로 여기서 결정됩니다.

국가적인 도핑을 주도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도핑을 하지 않은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퇴출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도핑방지위원회 신설을 제안하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일부 외신은 러시아팀의 전면 출전금지를 예상했고...

러시아 국기가 아닌 IOC 깃발아래 러시아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부담을 안고 있는 IOC가 각 종목의 세계연맹에 출전여부를 맡기는 소극적인 제재에 그칠 가능성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출전금지여부는 종합 1위를 노리는 미국과 중국의 메달레이스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우리나라도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와 전략종목인 레슬링, 펜싱등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만큼 IOC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OC, 러시아 리우 출전 금지여부 논의
    • 입력 2016-07-24 21:34:18
    • 수정2016-07-24 21:54:49
    뉴스 9
<앵커 멘트>

국가적인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IOC가 현재 집행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요?

정현숙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IOC는 우리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여부를 놓고 집행위원회를 시작했습니다.

바흐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격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육상외 다른 종목 선수들, 리우 올림픽에 나설 삼백팔십칠명의 러시아팀 전체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지 여부가 바로 여기서 결정됩니다.

국가적인 도핑을 주도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도핑을 하지 않은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퇴출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도핑방지위원회 신설을 제안하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 일부 외신은 러시아팀의 전면 출전금지를 예상했고...

러시아 국기가 아닌 IOC 깃발아래 러시아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부담을 안고 있는 IOC가 각 종목의 세계연맹에 출전여부를 맡기는 소극적인 제재에 그칠 가능성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출전금지여부는 종합 1위를 노리는 미국과 중국의 메달레이스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우리나라도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와 전략종목인 레슬링, 펜싱등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만큼 IOC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