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째 부서진 아스콘…더위탓? 불량탓?
입력 2016.07.26 (06:50)
수정 2016.07.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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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의 아스콘이 녹고 부서져,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급변경하고, 차체가 긁히는 피해가 났습니다.
불볕더위에 아스콘이 녹아 일어난 일이라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인데, 노면 공사를 한 지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쉽게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갑자기 주먹만 한 검은 돌덩어리가 나뒹굽니다.
도로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콘 덩어리입니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부터 20km 구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리창 등 차량에 긁히는 피해가 났고 차로를 급변경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그 돌멩이를 피하려고 차선을 겹쳐서 운전하거나 상당히 위험해서 다들 천천히 갔어요."
도로공사에 접수된 차량 파손 신고만 40여 건.
아직도 사고 구간에는 이 같은 아스콘 덩어리들이 흩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10개월 전 차로를 확장하면서 생긴 틈을 아스콘으로 메웠는데, 이 부분이 불볕더위에 녹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기온이 높아서 녹은 것 같아요. 차바퀴에 묻어 녹아서 떨어져 나와서 도로에 피해가 있었어요."
그러나 시공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부실 공사 의혹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도로의 온도를 측정하고 그 온도에 맞는 점성이나 녹는점을 갖는 아스콘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시공에 문제점이..."
도로공사는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 하는 한편 차량 파손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고속도로의 아스콘이 녹고 부서져,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급변경하고, 차체가 긁히는 피해가 났습니다.
불볕더위에 아스콘이 녹아 일어난 일이라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인데, 노면 공사를 한 지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쉽게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갑자기 주먹만 한 검은 돌덩어리가 나뒹굽니다.
도로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콘 덩어리입니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부터 20km 구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리창 등 차량에 긁히는 피해가 났고 차로를 급변경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그 돌멩이를 피하려고 차선을 겹쳐서 운전하거나 상당히 위험해서 다들 천천히 갔어요."
도로공사에 접수된 차량 파손 신고만 40여 건.
아직도 사고 구간에는 이 같은 아스콘 덩어리들이 흩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10개월 전 차로를 확장하면서 생긴 틈을 아스콘으로 메웠는데, 이 부분이 불볕더위에 녹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기온이 높아서 녹은 것 같아요. 차바퀴에 묻어 녹아서 떨어져 나와서 도로에 피해가 있었어요."
그러나 시공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부실 공사 의혹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도로의 온도를 측정하고 그 온도에 맞는 점성이나 녹는점을 갖는 아스콘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시공에 문제점이..."
도로공사는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 하는 한편 차량 파손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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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어리째 부서진 아스콘…더위탓? 불량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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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6 06:55:33
- 수정2016-07-26 0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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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아스콘이 녹고 부서져,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급변경하고, 차체가 긁히는 피해가 났습니다.
불볕더위에 아스콘이 녹아 일어난 일이라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인데, 노면 공사를 한 지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쉽게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갑자기 주먹만 한 검은 돌덩어리가 나뒹굽니다.
도로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콘 덩어리입니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부터 20km 구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리창 등 차량에 긁히는 피해가 났고 차로를 급변경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그 돌멩이를 피하려고 차선을 겹쳐서 운전하거나 상당히 위험해서 다들 천천히 갔어요."
도로공사에 접수된 차량 파손 신고만 40여 건.
아직도 사고 구간에는 이 같은 아스콘 덩어리들이 흩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10개월 전 차로를 확장하면서 생긴 틈을 아스콘으로 메웠는데, 이 부분이 불볕더위에 녹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기온이 높아서 녹은 것 같아요. 차바퀴에 묻어 녹아서 떨어져 나와서 도로에 피해가 있었어요."
그러나 시공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부실 공사 의혹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도로의 온도를 측정하고 그 온도에 맞는 점성이나 녹는점을 갖는 아스콘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시공에 문제점이..."
도로공사는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 하는 한편 차량 파손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고속도로의 아스콘이 녹고 부서져,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급변경하고, 차체가 긁히는 피해가 났습니다.
불볕더위에 아스콘이 녹아 일어난 일이라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인데, 노면 공사를 한 지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쉽게 납득은 되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갑자기 주먹만 한 검은 돌덩어리가 나뒹굽니다.
도로에서 떨어져 나온 아스콘 덩어리입니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부터 20km 구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리창 등 차량에 긁히는 피해가 났고 차로를 급변경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피해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그 돌멩이를 피하려고 차선을 겹쳐서 운전하거나 상당히 위험해서 다들 천천히 갔어요."
도로공사에 접수된 차량 파손 신고만 40여 건.
아직도 사고 구간에는 이 같은 아스콘 덩어리들이 흩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10개월 전 차로를 확장하면서 생긴 틈을 아스콘으로 메웠는데, 이 부분이 불볕더위에 녹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기온이 높아서 녹은 것 같아요. 차바퀴에 묻어 녹아서 떨어져 나와서 도로에 피해가 있었어요."
그러나 시공 1년도 안 된 곳이어서 부실 공사 의혹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도로의 온도를 측정하고 그 온도에 맞는 점성이나 녹는점을 갖는 아스콘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시공에 문제점이..."
도로공사는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 하는 한편 차량 파손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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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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