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회의…북핵 외교전 치열

입력 2016.07.26 (17:00) 수정 2016.07.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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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라오스에서 곧 열릴 예정입니다.

북핵 외교전의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의장 성명에 넣기 위해 외교력을 쏟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국가 등 27개 나라 외교수장들이 참석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당초 4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치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회의 결과 문서인 의장 성명에 강력한 대북 압박 결의를 담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측 대표단 관계자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자회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 문제에 대해 어느 수위로 발언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 의장국인 라오스를 비롯해 캄보디아, 브루나이, 호주 등의 연쇄 회담을 하고 북핵문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우호적인 라오스가 올해 ARF 의장국인 만큼 의장 성명에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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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 외교장관회의…북핵 외교전 치열
    • 입력 2016-07-26 17:02:07
    • 수정2016-07-26 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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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라오스에서 곧 열릴 예정입니다.

북핵 외교전의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의장 성명에 넣기 위해 외교력을 쏟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국가 등 27개 나라 외교수장들이 참석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당초 4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치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회의 결과 문서인 의장 성명에 강력한 대북 압박 결의를 담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측 대표단 관계자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자회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 문제에 대해 어느 수위로 발언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 의장국인 라오스를 비롯해 캄보디아, 브루나이, 호주 등의 연쇄 회담을 하고 북핵문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우호적인 라오스가 올해 ARF 의장국인 만큼 의장 성명에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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