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대공방어망’ 구축”…킬체인 대응?

입력 2016.07.26 (21:04) 수정 2016.07.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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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해, 영공을 요새화 하려고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게 될 우리 군의 킬체인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월 처음 공개한 KN-06(오식스) 지대공 요격 미사일의 발사 장면입니다.

지난 2010년 열병식 이후 6년 동안 베일에 가려있다가 갑자기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번개 5호'라 부르는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50km로, F-15K나 KF-16 등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을 겨냥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 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5월 대공 방어 체계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북한군에 주문했는데,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체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게 될 우리 공군 전력을 요격 미사일로 무력화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KN-06은) 러시아의 S-300 요격 미사일을 모방해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한 정확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리 전투기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해 온 사거리 2백km의 300mm 신형 방사포를 올해 말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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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식 대공방어망’ 구축”…킬체인 대응?
    • 입력 2016-07-26 21:05:45
    • 수정2016-07-26 22: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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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해, 영공을 요새화 하려고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게 될 우리 군의 킬체인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월 처음 공개한 KN-06(오식스) 지대공 요격 미사일의 발사 장면입니다.

지난 2010년 열병식 이후 6년 동안 베일에 가려있다가 갑자기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번개 5호'라 부르는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50km로, F-15K나 KF-16 등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을 겨냥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 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5월 대공 방어 체계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북한군에 주문했는데,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킬체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게 될 우리 공군 전력을 요격 미사일로 무력화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KN-06은) 러시아의 S-300 요격 미사일을 모방해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한 정확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리 전투기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해 온 사거리 2백km의 300mm 신형 방사포를 올해 말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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